
배우 이재원이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마지막까지 진정성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재원은 극 중 청아운수의 바람둥이 ‘김기사’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매력부터 진심 어린 후회까지 폭넓은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방송에서 이재원은 ‘정분’, ‘상철’(이원정 분), ‘수진’ 세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아빠 역할을 하겠다는 욕심이 결국 자신의 이기심이었음을 깨닫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어 ‘상철’을 찾아가 “남자 대 남자로 부탁하려구요. 우리 정분이랑 수진이 잘 좀 살펴주세요”라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김기사’의 진정한 성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재원은 바람둥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는 인물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표정과 목소리 톤의 변주를 통해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정분’의 결혼식장에서 눈물로 뛰쳐나가는 장면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김기사’의 이야기에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이재원은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김기사로 함께한 시간은 정말 특별했고 재미있었다. 김기사에게 선뜻 반해줬던 안내원들에게 고맙고, 예뻐할 수만은 없는 김기사 캐릭터를 따듯한 시선으로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 행복했다”고 종영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재원은 11월 5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에서 검사역으로 특별출연을 예고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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