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다미가 ‘백번의 추억’으로 또 하나의 성공적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지난 10월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최종회에서는 운명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결국 우정과 사랑을 모두 지키는 고영례(김다미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그 중심에서 김다미는 고영례의 우정과 사랑 서사를 완성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백번의 추억’을 빛냈다.
김다미는 ‘백번의 추억’에서 80년대 레트로 감성을 소화하며 그 시절 빛나던 청춘의 얼굴을 그려냈다. 장녀로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던 100번 버스 안내양 고영례는 씩씩하면서도 사랑스러웠다. 고된 일과 속에서 공부를 놓지 않았고, 친구와의 우정을 소중히 하고, 운명적 사랑에 설레고 그 사랑이 짝사랑이 되어 아파했다. 김다미는 우정과 사랑을 하며 아파하고 성장하는 청춘 고영례의 서사를 깊이 있게 그려냈다. 다채로운 감정선과 복잡미묘한 관계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영화 ‘마녀’로 데뷔해 ‘괴물 신인’으로 떠오른 김다미는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 해 우리는’, ‘나인 퍼즐’ 등 성공적 필모그래피를 이어갔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매 작품 자신을 각인시켰다. 이번 ‘백번의 추억’에서는 80년대를 배경으로 찬란한 청춘의 서사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배우 김다미의 매력과 연기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순수하면서도 강단 있는 고영례의 매력이 김다미를 만나 더 빛을 발했다는 반응이다.
김다미의 변신은 계속 이어진다. 오는 12월 1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통해 대중과 만난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김다미는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 역을 맡아, 필사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다미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