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와 이일화가 예측불허 ‘동상이몽 허그’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17일 방송된 17회에서는 차정원(이시아 분)의 부탁으로 차기범(박철호 분)을 찾아왔던 주하늘(설정환 분)이 한혜라(이일화 분)가 전 남편인 차기범을 찾아온 모습을 목격한 후 의구심을 느끼는 모습이 담겼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차정원을 찾아와 목을 조르며 격한 분노를 토해내던 주영채(이효나 분)가 순간 등장한 진세훈(한기웅 분)을 향해 “내가 주영채야”라고 외치면서 극도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이일화가 눈물을 글썽이는 이시아를 꼭 끌어안아주는 ‘동상이몽 포옹’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차정원이 거짓 행세를 하는 예비 며느리 주영채를 둘러싼 의혹이 점점 깊어지는 상황에서 예비 시어머니 한혜라가 차정원을 불러 독대를 하는 장면. 차정원은 또다시 불거진 의혹에 거짓말로 요리조리 대처하지만 한혜라로부터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기습 질문을 당하자 당황한다. 알 수 없는 한혜라의 반응에 좌불안석하던 차정원은 급기야 한혜라가 건네는 다정한 말들에 눈물을 쏟고, 이에 놀란 한혜라는 다급히 차정원을 토닥이며 포옹한다.
차정원이 “꼭 엄마 냄새 같아요”라는 말을 내뱉을 정도로 따스했던 한혜라가 포옹을 건네며 보낸 반응은 무엇일지, 주영채의 돌발 등장 이후 점점 위기감이 짙어지고 있는 차정원과 한혜라 사이에 어떤 후폭풍이 몰아닥치게 될지 관심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이시아와 이일화는 카메라 앞에서는 회를 거듭할수록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을 표현하고 있지만, 정작 촬영장에서는 더욱 돈독해진 선후배의 친분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캐릭터 설정상 감정 연기가 많은 두 사람인 만큼 서로의 장면이 끝나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를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KBS 2TV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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