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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백지영, 하차 인사

이다겸 기자
2025-10-19 09: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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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백지영, 하차 인사 KBS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과 이민우 가족의 여행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 박서진과 이민우 가족이 여행을 통해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진짜 가족 예능의 진수를 보여주며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박서진 가족의 파란만장했던 홍콩 여행 마지막 이야기와 이민우 가족의 첫 3대 가족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3.5%를 기록했으며, 박서진의 동생 효정이 끝없는 딤섬 먹방을 펼치다 결국 입고 있던 치파오가 찢어지는 장면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5.0%를 달성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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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아이돌 컴백 맛집, 스튜디오도 후끈

‘이날 ‘아이돌 컴백 맛집’으로 불리는 ‘살림남’ 스튜디오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아이돌 대표 비주얼’ 그룹 투어스(TWS)의 신유와 엔믹스(NMIXX)의 설윤이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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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투어스 리더 신유

신유는 “아버지의 코와 눈썹을 많이 닮았다”며 배우급 비주얼을 자랑하는 부모님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박서진은 “태어날 때부터 돈을 벌고 태어났다”며 부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윤 역시 인형 같은 비주얼을 뽐냈고, 박서진은 설윤 앞에서 유독 긴장하며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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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 가족의 홍콩 여행, 웃음과 눈물의 마무리

VCR에서는 홍콩 여행 마지막 날을 맞이한 박서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서진은 어머니, 동생 효정과 함께 시내 구경에 나섰고, 화려한 치파오를 입은 어머니와 효정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박서진은 붉은색 치파오를 입은 효정에게 “고추장 불고기냐. 옷이 터지려고 한다”며 현실 남매 케미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다음 코스로 효정이 가장 기대했던 딤섬 맛집을 방문한 세 사람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효정은 먹방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단추와 옷이 터지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딤섬 12판을 해치우는 저력을 보여줘 ‘방송 천재’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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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홍콩 낭만 프러포즈

이후 박서진은 아버지의 부탁으로 함께 옥반지 시장을 찾았다. 아버지는 여행 중 아픈 모습으로 아내에게 걱정을 끼친 것이 미안하다며 선물을 준비했고, 과거 배 침몰 사고로 잃어버렸던 반지와 목걸이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박서진은 부모님이 집안 형편이 어려워 팔았던 반지를 나중에 다시 마련했지만, 그 소중한 반지를 보관하던 배가 침몰했던 가슴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박서진 부자는 홍콩 야경을 배경으로 어머니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했다. 아버지는 아픈 무릎을 꿇고 결혼 32년 만에 처음으로 프러포즈를 하며 “나하고 결혼해 줘서 감사하다”, “다음 생애에도 나와 결혼해 달라”고 진심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어머니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우리는 천생연분 같다”고 화답했다. 여행을 마친 후 가족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효자다”, “행복했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이를 지켜보던 박서진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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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이민우와 딸, 갈등과 화해의 첫 3대 가족여행

이민우는 재일교포 3세 예비 신부와 6세 딸,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3대가 함께하는 첫 가족여행에 나섰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된 여행은 부모님의 과거 러브스토리가 화제로 오르면서 예상치 못한 갈등으로 번졌다. 혼전임신과 어려웠던 시절 이야기에 어머니가 서운함을 토로하자, 아버지는 속상한 마음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이민우는 “깜짝 놀랐다”며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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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이민우, 父 자리 이탈에 ‘당황’…60년 만 리마인드 웨딩으로 화해

하지만 다음 여행지인 전통혼례 체험장에서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이민우와 예비 신부의 제안으로 부모님은 60여 년 만에 리마인드 웨딩을 올리게 된 것이다. 예비 며느리와 손녀의 애교에 마음이 풀린 부모님은 전통 혼례복을 입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해 진한 감동과 함께 훈훈한 마무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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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MC 백지영, 눈물의 작별 인사

방송 말미에는 그동안 ‘살림남’의 안방마님으로 활약해 온 MC 백지영의 마지막 인사가 전해졌다. 백지영은 “녹화장 오는 길이 늘 즐거웠고,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 같다”며 “가수로서 좋은 노래와 무대로 더 자주 찾아뵙겠다”는 다짐과 함께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작별을 고했다. 이처럼 웃음과 감동이 가득했던 이번 ‘살림남’ 방송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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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과 이민우 가족의 여행기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서진 가족의 홍콩 여행 마지막 날, 동생 효정의 딤섬 먹방 중 옷이 터지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5.0%를 기록하며 큰 웃음을 안겼고, 아버지의 32년 만의 프러포즈는 진한 감동을 주었다. 이민우 가족은 3대가 함께한 첫 여행에서 과거사로 갈등을 겪었지만, 예비 며느리의 노력으로 극적 화해 후 60년 만의 리마인드 웨딩을 올리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MC 백지영은 눈물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