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얽히고설킨 감정의 실타래가 하나둘 드러나며 예상치 못한 파동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5화에서는 세븐틴 에스쿱스와 민규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두 번째 X 커플의 정체가 공개됐을 뿐만 아니라 단호한 태도를 취했던 입주자들이 강하게 흔들리며 새로운 노선을 그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뉴페이스의 등장으로 환승 하우스에 묘한 공기까지 감돌며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새로운 입주자를 둘러싼 미묘한 분위기까지 포착돼 흥미를 돋웠다. 누군가는 은밀하게 대화를 나누며 낯선 공간에 적응할 수 있게 도왔고, 또 누군가는 모두가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비밀리에 요리를 준비하는 등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새로운 입주자는 환승 하우스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X를 보며 밤잠을 설칠 만큼 동요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X는 겉으로는 담담해 보였지만, 새벽에는 남몰래 ‘X 소개서’를 다시 꺼내 읽으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복잡한 마음 속에 머물러 있었다. “새로운 사람과의 재회를 100% 응원은 못할 것 같다”고 털어놓은 그는 X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기로 다짐했다. 이를 지켜본 이용진은 그의 진심을 알아차린 듯 “이제 1일 차”라고 조심스럽게 감정의 시작을 가늠했다.
이전과 확 달라진 기류 속에서 오히려 더 명확하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지금 순간에 집중하는 입주자도 생겨났다. 처음부터 X에 대한 미련보다 새로운 인연과의 재회를 꿈꿨던 누군가는 호감을 느낀 이성에게 적극적인 직진 플러팅을 이어가면서도 다른 입주자들을 알아볼 수 있도록 배려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반면 어디선가 계속해서 들려오는 X의 이야기로 마음이 복잡했던 한 입주자는 비밀 데이트 소식까지 접한 뒤 X에게 비밀 대화를 신청해 긴장감을 높였다. 상대방이 마냥 즐겁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며 서운함을 느끼는 사람과, 그런 상대를 일부러 흔들고 싶지 않아 갈등하는 사람 사이의 감정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 6화는 오는 22일(수) 저녁 8시부터 만나볼 수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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