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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박미선 유방암 완치

박지혜 기자
2025-10-16 0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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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박미선 유방암 완치 (사진=tvN)

개그우먼 조혜련이 ‘유퀴즈’에서 박미선의 완치 소식과 함께 30년 우정의 의리를 보여줘 감동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레전드 개그우먼 듀오 이경실과 조혜련이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조혜련은 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의 근황을 전했다. 조혜련은 “지금 미선 언니가 방송을 쉬고 있지 않냐. 라디오에서 언니 얘기를 했다가 기사가 너무 많이 나서 미안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혜련은 박미선으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를 떠올리며 “나는 무서웠다. 박미선이 ’혼자야?’라고 하더니 ‘나 완전 치료 끝났고, 네가 날 위해 기도해준 거 너무 고마워’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조혜련은 울먹이며 “그 언니가 그렇게 대인배다. 언니가 좋아졌다는 얘기를 가장 먼저 나에게 해준 게 너무 고마웠다”며 “우린 친구가 아니라 가족이구나 싶었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유방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소속사 측은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늘 덤덤하면서도 적재적소의 개그 감각과 연기력까지 갖춘 박미선의 투병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번 조혜련의 발언으로 박미선이 치료를 완료하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져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조혜련은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과의 인연도 회상했다. 조혜련은 “1213년 전 이혼 후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을 때 중국에서 810개월 정도 지냈다. 경실 언니가 ‘힘들어하지 말고 돌아와’라고 했다”며 “언니가 날 정말 생각해주는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경실은 “내가 그 길을 걸었지만, 그 길을 걸으라고 하고 싶지 않았다”며 후배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조혜련은 “내가 방송 활동을 안 하고 쉬고 있을 때 이 마음으로 경실 언니가 얘기한 거구나 싶었다. 우린 혼자가 아니라 가족이었다”고 말해 개그우먼들 간의 끈끈한 우정과 의리를 보여줬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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