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정현이 ‘백번의 추억’에서 특별출연 이상의 여운을 남기고 있다.
김정현은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정현’ 역을 맡았다. 그는 자유롭고 능청스러운 겉모습과 달리 영례에게 순애보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그런가 하면 김정현은 영례의 짝사랑 상대 한재필(허남준 분)과의 신경전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포장마차에서 재필에게 “노선 확실히 해. 눈치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영례를 아낀다. 아주 많이. 근데 종희 그 친구 나타나고부터 좀 헷갈리더라고. 니가 더 주저하면 그냥 악셀 밟는다. 내가. 이건 남자 대 남자로 하는 경고야”라며 그동안 감춰왔던 감정을 내비치며 순애보와 직진 사이의 경계의 선 짝사랑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이처럼 김정현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백번의 추억’에서 캐릭터의 감정선과 극의 흐름을 유연하게 조율하며 ‘정현’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끌어내고 있다. 또한 그가 만들어 낸 ‘정현’은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을 순정으로 호평받고 있는 바. 이에 마지막까지 ‘정현’을 진정성 있게 완성해낼 김정현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백번의 추억’의 마지막 이야기는 오는 18일(토) 밤 10시 40분, 19일(일)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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