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예능 ‘크라임씬 제로’가 레전드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추리 열전을 모두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용의자와 탐정이 된 플레이어가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롤플레잉 추리 게임 예능 ‘크라임씬 제로’가 확장된 스케일과 스토리텔링, 캐릭터 플레이의 디테일까지 진화한 완성도로 공개와 동시에 대한민국 1위 및 글로벌 랭킹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공개 마지막 주간 동안 화제성까지 휩쓸며 다시 한번 레전드 시리즈의 위상을 증명했다.
윤현준, 황슬우PD 그리고 전효진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은 이번 ‘크라임씬 제로’를 론칭하며 초심을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한층 치밀한 스토리 구성과 탄탄한 캐릭터 서사를 구축한 것은 물론, 스케일업을 강점으로 활용했다. 작품만의 시그니처도 그대로였다. 웃음 유발 합성사진부터 독특한 캐릭터 이름이 등장하고, 막장드라마부터 친숙한 배경을 중심으로 한 추리 사건, 도그빌 세트 등 다양한 추리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그러면서 한강교, 폐병원과 같은 규모감 있는 요소로 미스터리 포인트를 확장했다. 그 결과 아는 맛에 새로운 맛을 더해 완전히 색다른 레시피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을 ‘크라임씬 제로’ 열풍으로 끌어들였다.
마지막 에피소드 공개 이후 온라인 게시판 및 SNS에서는 “아니 마지막이라니 ㅠㅠ 말도 안 돼 아껴봐야 하나”(인스타그램 @dalna*******), “마지막 회 여운이 장난 아니네…”(유튜브 @이이이*******), “크라임씬 영원히 만들어줘요”(유튜브 @nong******), “내년 상반기에 20회차로 부탁드립니다. 제작진분들”(유튜브 @라다다****) 등 시청자들의 즐거운 비명이 쏟아졌다.




# 역대급 캐릭터 플레이로 갱신한 레전드
제작진이 자신한 플레이어들과 게스트들 역시 환상적인 캐릭터 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장진, 박지윤, 장동민, 김지훈, 안유진은 메소드급 롤플레잉으로 활약을 펼치며 ‘장편돌’, ‘박접신’, ‘장딸’, ‘김연인’, ‘안금방’ 등 새로운 면모를 가진 레전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는 이들의 과몰입 모먼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탁월한 스토리텔링으로 사건의 흐름을 주도했던 장진은 여유로운 미소로 추리 장인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냉철한 시선과 논리적인 언변으로 ‘추리퀸’다운 카리스마를 입증한 박지윤의 흔들림 없는 눈빛에서 프로페셔널한 면모가 드러난다. 폭발적인 애드리브와 즉흥연기로 베테랑다운 존재감을 발휘한 장동민의 날카로운 눈빛 역시 눈길을 끈다. 치열했던 추리 전쟁 뒤 김지훈의 환한 미소는 타고난 감정 연기와 캐릭터 플레이를 더욱 강렬하게 만든다. 집요한 단서 사냥으로 판세를 뒤집었던 안유진까지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몰입을 더한다.
게스트들 역시 반전 요소를 놓치지 않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각광받았다. 섬뜩한 카리스마로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성웅은 따뜻한 미소로 반전 매력을 드러낸다. 웃음 폭발한 막장 전개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롤플레잉을 이어간 주현영의 열정은 뜨거운 추리 열기에 활력을 더한다. 빼어난 연기력으로 플레이어들을 홀린 황인엽은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은은한 광기와 긴장감을 동시에 풍기는 하석진과 전소민, 탐정 보조로 플레이어들과 완벽한 호흡을 이뤄낸 강민희의 모습까지 시즌을 함께 해온 시청자들에게 '레전드 추리 게임'의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플레이어들의 다양한 비하인드 공개는 이번 ‘크라임씬 제로’의 또 다른 묘미였다. ‘장딸’과 ‘김연인’의 내밀한 대화 등 재미를 배가해 줄 미공개 클립부터, 플레이어들이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라이브 토크, 제작진이 직접 말아주는 스튜디오 슬램 코멘터리 등 매주 새로운 떡밥과 카타르시스를 들고 시청자를 찾아갔다. 특히 어떤 캐릭터 서사를 어떻게 구축하고 준비하는지, 플레이어들의 몰입도는 어느 정도였는지 생생하게 전하며 작품의 여운을 더욱 진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작품을 마무리하며 제작진은 “’크라임씬 제로’를 시청해주시고 많은 관심과 애정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모든 반응과 여러 이야기들을 감사히 살펴보았다. 함께해주신 모든 제작진, 출연자분들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크라임씬 제로’ 1-10회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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