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의 김대호, 안재현, 쯔양, 파트리샤가 사상 초유의 맛집 실종 사태를 뚫고, 세대를 초월하는 유쾌한 먹케미를 선사했다.
ENA, NXT, 코미디TV 공동제작 예능 ‘어디로 튈지 몰라’(이하 ‘어튈라’)는 짜여진 리스트, 사전 기획된 코스도 없이, 오로지 최고의 맛집 사장님들이 직접 추천하는 신뢰도 100% 진짜 맛집을 찾아가는 노(No) 섭외 인생 맛집 릴레이. 지난 12일(일) 방송된 4회는 파트리샤가 ‘어튈라’의 첫 게스트로 등장해, 김대호, 안재현, 쯔양과 ‘스페셜 맛튀즈’의 왁자지껄한 케미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즉흥 레이스에서는 찾아간 맛집이 문을 닫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되면서, 장장 편도 6시간의 이동 시간을 뚫고 레전드 3끼를 완성하며 진정한 버라이어티의 매력을 선보였다.
‘맛튀즈’는 김치 삼겹살집 사장님이 친정 식구들과 즐겨 먹었다는 충청남도 장항의 이름 모를 바지락 칼국수집을 찾아 250km를 달려갔지만, 가게 이전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심지어 맛집 다트를 던져 다음 행선지를 정하는 가운데, 파트리샤가 농담처럼 얘기했던 전라남도 보성을 명중시키자, 김대호는 당황도 잠시 “이게 바로 진정한 ‘어튈라’ 모멘트야”라며 긍정 회로를 돌려 동생들을 감탄케 했다.
편도 6시간을 달려 다음 맛집에 도착하자마자 쯔양은 “제발 밥 좀 먹게 해주세요”라며 7시간 공복임을 어필해 섭외에 성공했다. 안재현은 모든 메뉴를 주문하려는 ‘먹자매’ 쯔양과 파트리샤에게 “진정해. 나오는 속도 보고 시키자”라며 일일 아빠로 변신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곳은 21년 내공의 맛집다운 푸짐한 한상차림과 쫀득한 고기 본연의 맛으로 ‘맛튀즈’를 사로잡았다. 이때 김대호가 녹차캔과 얼음을 따로 주문해 함께 말아먹는 먹조합을 탄생시키자, 쯔양은 “먹방하면서 다 먹어보는데 이런 건 처음”이라며 존경을 표했다. 안재현은 메뉴 하나하나를 함께 음미하며 맛을 공유하는 ‘맛튀즈’의 모습에 “우리는 음식으로 끝없이 얘기할 수 있어”라며 즐거워했다.
마지막으로 전라남도 벌교의 꼬막 정식집에 도착한 '맛튀즈'는 라스트 오더까지 단 몇 분 만을 남기고, 사장님과의 넉살 좋은 협상으로 섭외에 성공했다. ‘맛튀즈’는 즉흥 릴레이 경력자답게 카메라 팀이 도착하기도 전에 셀프로 카메라를 설치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번 맛집은 양태구이부터 꼬막탕수육, 박나물 등 수십 가지의 반찬이 포함된 알찬 구성과 함께 토하젓갈, 어리굴젓 등 보기 어려운 메뉴까지 더해져 침샘을 폭발시켰다. 이에 안재현이 형동생들의 먹페이스를 위해 손수 꼬막 까기에 나서자, 김대호는 “내가 이 맛에 ‘어튈라’ 한다”라며 덥석 받아먹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국구 맛집 수집가라는 꼬막 정식집 사장님은 다음 먹행지로 전라남도 강진의 한식집을 소개해, 최장거리 오프닝을 열 다음 즉흥 릴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연휴 끝나고 허한 마음 ‘어튈라’로 채운다”, “김대호 잘 맞는 예능 찾았네. 먹방 참 잘함”, “안재현 꼬막 까 주는 거 왜 이렇게 다정해. 너무 예쁨”, “쯔양 예능도 잘 하네. 배고프다 하는 거 빵 터짐”, “파트리샤 다트 대박. 이제 표정만 봐도 웃김”, “‘어튈라’ 맛집들은 진짜 음식이 다양하고 맛있어 보여”, “이 프로만 기다려요. 조합도 신의 한 수. 볼 때마다 흐뭇하네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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