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마당’에 출연한 성리가 잔망미 넘치는 하트로 어머님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는 성리와 전종혁이 함께 고막남친팀으로 뭉쳤다.
성리와 전종혁은 ‘노래 대결! 쌍쌍 노래방’ 코너를 통해 설운도 원곡의 ‘보고싶다 내 사랑’ 무대에 나섰다. 두 사람은 안정된 보컬로 관객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았고, 특히 성리는 남다른 스텝과 잔망미 넘치는 안무, 그리고 강렬한 시선까지 곁들여 여심을 흔들었다.
무대를 지켜본 MC 윤수현은 “앞에 방청객 어머님분들 손바닥이 부르트시도록 박수를 치셨다”고 놀라워했다. 이에 성리는 “저희가 어머님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하트를 많이 날렸다”고 털어놨다.
전종혁도 성리를 향해 “제가 무대 준비하면서 너무 많이 배웠다. 남자가 봐도 너무 섹시해서 저도 거울 보면서 연습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트를 날리는 것을 많이 배웠다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성리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저도 이제 서른이 넘었다보니까 점점 결혼에 대한 생각이 점점 많아지더라. 대화가 잘 통하고 마음씨가 착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아직 일을 한창 할 때라고 생각해서 결혼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는 ‘시청자 마음을 잡아라’ 코너가 진행됐다. 성리와 전종혁은 모두 노래를 선택했다. 무대에 앞서 성리는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제가 가수의 꿈을 갖게 된 걸 많이 반대하셨다. 그래도 제가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 조용히 좋아하셨다. 그래서 아버지께 저의 노래인 ‘이 계절의 강을 지나’를 들려드리고 싶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성리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전종혁도 자신의 곡 ‘한 사람’을 불렀다.
마지막 점수 공개 결과 아쉽게도 성리와 전종혁 팀은 우승을 놓쳤지만, 시청자들에게는 깊은 울림이 남았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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