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핸썸가이즈’의 ‘OB즈’ 차태현과 김동현이 물오른 ‘투닥 케미’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커다란 웃음 선물을 안겼다.
tvN ‘핸썸가이즈’(이하 ‘핸썸즈’)는 부족함 없던 다섯 남자들이 느닷없이 ‘부족해진다’. 이 난관을 헤쳐 가는 다섯 남자의 유쾌한 고군분투 예능. 지난 10일(목)에 방송된 44회에서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새로운 ‘잠 부족(不足)’ 미션을 맞이해, 인간의 3대 욕구와 사투를 벌이며 대환장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핸썸즈’는 tvN 타깃 시청률인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2049 시청률 기준으로 전국과 수도권 모두 케이블 및 종편 내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며 뜨거운 입소문을 이어갔다.
윤은혜가 돌아간 뒤, ‘핸썸즈’에게 난데없는 공포의 밤이 찾아왔다. 새로운 미션인 ‘잠 부족 생활’의 막이 오른 것. 마치 자다가 봉창 두드리듯 투척된 ‘산수 퀴즈’의 정답을 맞힌 이이경은 곧장 잠자리로 돌아가는 행운을 잡았고, 그제서야 사태가 파악된 멤버들은 게임에 사활을 걸었다. 두번째 게임은 ‘암전 풍성 터뜨리기’. 일바지 속에 풍선을 잔뜩 넣어 ‘하반신 벌크업’을 이룬 멤버들은 마치 좀비떼처럼 서로를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승호는 스스로풍선을 터뜨리며 ‘멸망전’을 선언하더니, 마지막에 숨겨둔 1개로 잔꾀 승리를 거머쥐는 반전을 연출했다.
이이경과 신승호가 차례대로 탈출하자, ‘OB즈’ 김동현과 차태현이 울분을 터뜨렸다. 김동현이 “맨날 “맨날 이경이랑 승호가 1, 2등이다. 나는 그게 ‘핸썸즈’에서 불만이다. ‘핸썸즈 이대로 괜찮은가’ 시간에 이걸 말했어야 한다”라고 토로하자, 차태현도 “그럼 쟤네 둘을 빼자.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데리고 오자”라고 맞장구 쳐 배꼽을 잡게 했다.
하지만 차태현과 김동현의 의기투합은 오래가지 않았다. 세 번째 게임 ‘강풍에 실 꿰기’에서 김동현이 놀라운 동체시력을 자랑하며 1등을 차지했고, 차태현과 오상욱만 남게 된 것. 이때 김동현은 ‘깐족 킹’답게 두 사람을 놀리며 잠자리로 향했고, 이에 제대로 긁혀버린 차태현은 막내 오상욱을 붙잡고 “(네가 마지막까지 남는 건) 동현이처럼 약삭빠르지 않아서 그렇다. 김동현은 꼼수 피우고 정의롭지 못하다. 파이터 중에 제일 징징거리고 삐지는 걸로 세계 1등”이라면서 ‘중상모략’을 펼쳐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 ‘참참참’ 게임에서 패한 차태현은 홀로 조청을 끓이며 밤을 새야 했다. 주걱으로 조청을 젓던 차태현은 “주걱으로 동현이 볼기짝 때려도 되냐”며 복수의 칼을 갈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잠 뻇기 3종 게임-핸썸즈의 도전’이 펼쳐졌고, 차태현은 ‘공기 아리랑 꺾기’ 미션에 성공해 김동현을 깨우며 복수에 성공했다.
이때 ‘OB즈’의 투닥 케미가 또 한번 폭발했다. 한 사람이 눕는 타이밍에 맞춰 다른 한 사람이 베개를 타이밍 좋게 던져줘야 하는 상황. 김동현은 “제작진이 게임 구상을 잘못했다. 이건 무조건 한 번에 성공이야”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보기 좋게 실패했고, 차태현은 “널 믿은 내가 잘못이지”라며 한탄했다. 이어진 2차 시도에서도 ‘OB즈’는 환장의 호흡을 자랑(?)했고, 패배를 직감한 김동현은 “팀 다시 짜면 안되지?”라며 후회해 폭소를 더했다. 결국 YB팀 이이경과 신승호가 먼저 퇴근했고, 처량하게 남겨진 OB즈의 모습이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리고 마지막 퇴근 게임인 ‘참참참’에서 김동현이 꼴찌를 확정 지으며, 비몽사몽 속에 이어졌던 OB즈의 동행은 마무리됐다.
이처럼 다투면 다툴수록 웃음이 커지는 차태현-김동현 듀오의 활약에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졸린 와중에도 흥이 살아있어. 너무 웃김”, “차태현-김동현 이쯤 되면 부부싸움. 케미가 미쳤음”, “핸썸즈 조합 모은 사람 상 줘야함”, “내일 출근해야 해서 화가났지만 핸썸즈 보면서 생각없이 웃어 재꼈다”, “요새 예능 중에 핸썸즈가 제일 재밌어”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tvN ‘핸썸즈’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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