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퍼스트레이디’ 백지원, 특별 출연의 정석

이현승 기자
2025-10-10 12:43:48
기사 이미지
‘퍼스트레이디’ 백지원, 특별 출연의 정석 (제공: MBN)


배우 백지원이 ‘퍼스트레이디’에 특별 출연했다.

백지원이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에 특별 출연해 강력한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극 중 백지원은 전 영부인 박상희 역으로 등장해 전임 대통령 유진명(이종혁 분)을 내조하며, 당적을 초월한 국회의원 부인들의 봉사단체 ‘햇살회’를 이끄는 인물로 활약했다. 또한 차수연(유진 분)과 유진명의 소통 창구로 극의 균형을 잡는 핵심 역할을 했다.

6화에서 첫 등장한 백지원은 절제된 표정과 차분한 어조로 권력의 중심에 선 인물의 무게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등장만으로도 장면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차수연이 건넨 녹취록의 실체를 알게 된 뒤 유진명에게 ‘그 칼 다시 집어넣고, 수연이에게 기회를 줘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짧은 대사 속에서도 절제된 감정선을 선보이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어 현민철(지현우 분)에게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합니다’라고 전하는 대목에서는 냉철한 현실감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백지원은 밀도 높은 연기로 캐릭터의 존재감을 완벽히 그려내며 ‘신뢰받는 배우’로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백지원이 특별 출연하는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는 매주 수, 목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현승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