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의 한 미용실에는 처음 방문한 손님 무릎에도 냅다 올라가 단골로 만드는 영업부장 고양이 레이가 있다.
그런 레이가 영업보다도 더 잘하는 게 있다고 하는데, 바로 미용실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원장님이 일하는 사이, 레이가 눈치를 보며 향한 곳은 현관문 앞인데. 가볍게 점프해 자동문 버튼을 누르더니 순식간에 미용실을 탈출해 버린다. 레이의 문 열기 솜씨는 보통이 아니다. 자동문부터 손잡이가 달린 문, 유리로 된 미닫이문까지 열지 못하는 문은 없다. 역대급 문 열기 고수냥 레이의 탈출 쇼가 펼쳐진다.
한편, 시도 때도 없이 탈출을 노리는 레이 때문에 원장님은 철저히 문단속을 하고 퇴근한다. 과연 아무도 없는 밤에는 얌전히 있을지 관찰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했다. 놀랍게도 녀석의 탈출 본능은 밤에도 깨어 있었다! 프로 탈출러답게 밤 탈출에 성공해 즐길 것 다 즐기고는 돌아와 문을 닫는 완전 범죄까지 선보인다. 한밤중에도 레이가 탈출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원장님은 혹시나 사고라도 당할까 걱정이 앞선다. 과연 레이의 상습적인 탈출 행각을 막을 수 있을까?
역대급 문 열기 고수! 미용실 프로 탈출냥 레이의 이야기가 SBS ‘TV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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