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겸 가수 이준호가 ‘태풍상사’로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이준호는 오는 11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 강태풍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의 곁으로 돌아온다.
이준호는 2021년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7.4%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이 작품에서 실존 인물인 정조 이산을 연기하며 왕세손의 무게감은 물론, 직진 순정남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MBC 연기대상, 백상예술대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자타공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이준호는 JTBC ‘킹더랜드’로 연속 흥행에 성공하며 글로벌 로코킹으로 자리매김했다. 까칠했던 인물이 사랑에 빠지며 변화하는 과정을 입체감 있게 풀어낸 그의 열연에 힘입어 작품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고 국내를 넘어 해외 드라마 팬들의 설렘 세포까지 자극,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 부문(비영어)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사극부터 현대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이준호는 이번 ‘태풍상사’로 IMF 시대 속에 녹아들며 또 한 번의 연기 변주를 예고한다. 브릿지 헤어와 화려한 가죽의상 등 90년대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한 그는 당시의 자료화면을 찾아보고 사비로 의상을 구매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며 그 시절 청춘으로 완벽 변신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준호는 외형적인 재현을 넘어 작품의 가장 중요한 고증으로 “위기에 굴하지 않고 함께 이겨내던 그 시대의 정신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러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그는 철없던 청춘에서 어엿한 사장으로 성장하는 인물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선사하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입증해 온 만큼, ‘태풍상사’로 흥행 가도를 이어갈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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