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헤니(HENNY)와 건우(GUNWOO)가 아프리카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열린 ‘한국주간 문화행사’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천 명의 현지 시민과 한류 팬들이 몰려 K-POP의 뜨거운 열기와 문화적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올해로 3년 연속 앙골라 무대에 오른 헤니는 본인의 솔로곡 ‘La Barbie’를 열창하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K-POP을 사랑하는 앙골라 팬들을 위해 블랙핑크 제니의 ‘Mantra’와 블랙핑크의 ‘Lovesick’ 등을 열정적으로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현지 댄서팀 ‘MTW’ 댄서들과 함께한 합동 무대는 큰 호응을 얻었으며, 팬들이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며 떼창으로 화답하는 등 K-POP을 통한 문화적 교감의 순간이 펼쳐졌다.
헤니는 지난해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 방한 당시 대통령실 오찬에 초대된 유일한 한국 아티스트로, 한·앙골라 간 문화 외교를 상징하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현지 팬들 사이에서는 “앙골라가 가장 사랑하는 한국 가수”로 불리며, K-POP을 넘어 문화의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에 처음 초청된 건우(GUNWOO)는 솔로곡 ‘SHOT’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현장을 압도했다. 파워풀한 안무와 세련된 무대 구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현지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강렬한 사운드와 완벽한 무대 매너로 첫 앙골라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 뿌리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루안다 공연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K-POP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문화 교류의 새로운 다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상징적인 순간이었다”며 “초대해주신 최광진 주앙골라 대한민국 대사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헤니와 건우의 글로벌 활동을 통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라와의 문화적 연결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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