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추석 연휴인 10월 3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특선 영화 ‘소방관’이 특별 방영된다.
2025년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안방극장에서 의미 있는 작품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tvN은 10월 3일 금요일 오후 8시 45분 추석 특선 영화로 ‘소방관’을 편성했다. ‘친구’, ‘극비수사’ 등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소방관’은 모두가 알아야 하지만 잊고 있었던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2001년 3월 4일 발생했던 서울 홍제동 주택 화재 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시도 예측할 수 없는 화재 현장의 실상과 그 속에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영화 ‘소방관’의 배경이 된 홍제동 화재 사건은 2000년대 초반 대한민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다. 2001년 3월 4일 새벽,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아들이 집 안에 있다는 집주인의 말을 듣고 주저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건물 주변에 즐비했던 불법 주차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의 현장 접근이 늦어졌고, 초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 활동 중 갑작스럽게 건물이 붕괴되면서 소방관 여러 명이 매몰되었다. 결국 현장에 투입되었던 소방관 6명이 순직했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결과로 이어졌다. 당시 사건은 소방관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처우 문제, 그리고 고질적인 불법 주차 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소방관’은 바로 사건의 비극과 소방관들의 헌신을 재조명한다.
영화 ‘소방관’은 곽도원, 주원, 유재명, 이유영, 김민재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들은 소방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실제 소방 훈련에 참여하고, 소방관들의 심리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베테랑 소방관 ‘진섭’ 역을 맡은 곽도원은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동료애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 이제 막 소방관이 된 신입 ‘태수’ 역의 주원은 뜨거운 열정과 성장을 보여주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유재명, 이유영 등 다른 배우들 역시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연기하며 영화의 감동을 더했다. 배우들의 열연은 관객들이 영화 속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게 만들었다.
tvN에서 추석 연휴에 영화 ‘소방관’을 편성한 것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영화 ‘소방관’은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삶을 바치는 소방관들의 고귀한 정신을 담고 있다. 작품은 화려한 영웅이 아닌,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이자 누군가의 가족이었던 소방관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매일같이 위험과 마주하는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추석 연휴 저녁, 영화 ‘소방관’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감동과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할 것이다. 영화 ‘소방관’은 10월 3일 오후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