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영탁이 제20회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OST상을 수상하며 데뷔 20년 만에 특별한 영광을 안았다.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25’ 시상식에서 영탁은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OST ‘알 수 없는 인생’으로 K-드라마 부문 OST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장도연과 옥택연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울드라마어워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영탁은 2005년 영화 ‘가문의 영광’ OST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발라드 가수로 활동하다 2016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그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적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영탁은 이어 “좋은 작품에 OST로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또 존경하는 이문세 선배님의 곡을 리메이크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알 수 없는 인생’이 이문세의 원곡을 새롭게 해석한 곡임을 언급했다. 또한 “윤일상 작곡가 형님의 제안을 주심에 또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클럽 ‘영탁앤블루스’를 향해 “늘 제가 웃는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우리 영탁앤블루스, 우리 팬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전한다”며 깊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드라마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수상작과 수상자를 선정하는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이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접수된 총 276편의 출품작과 409명의 출품자 가운데 수상자가 선정됐다.
20주년을 기념해 장사익, 아일릿 등의 축하 공연도 함께 펼쳐졌으며, 시상식은 3일 오후 6시 SBS 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영탁은 지난 7월 김연자와 함께 듀엣곡 ‘주시고’를 발매했으며, 현재 ‘2025 영탁 단독 콘서트 TAK SHOW4’ 투어를 진행하며 팬들과 활발히 만나고 있다. 데뷔 20년 만에 받은 OST상은 그의 음악 여정에 더욱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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