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24기 옥순이 23기 옥순의 연애 태도를 보며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거울치료’ 순간이 화제가 됐다.
솔로민박 마지막 날, 23기 옥순은 미스터 한과 미스터 강 사이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24기 옥순은 11기 영숙, 23기 순자와 함께 있던 자리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자끼리 선택이 겹치기도 하지 않나? (23기 옥순이) 계속 결정 안 내리고 시간만 질질 끌고 있는 거다. 그러니까 11기 영숙도 힘 빠지고 본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그걸 보고 ‘아, 내가 (‘나는 솔로’ 24기 때) 했던 게 저거구나’ 그 생각이 들더라. 그때 거울 치료가 됐다“라고 고백했다.
24기 옥순은 이번 솔로민박에서 ‘지뢰녀’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최종 선택에서 0표를 받은 데 이어, 본인 스스로도 “어장 알아차리냐. 내가 본편에서 어장 치지 않았냐”라며 자기 비하 발언을 던져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미스터 강은 23기 옥순이 당부한 대로 모임 자리에 나왔다가 “나는 단 한 가지, 24기 옥순이 하는 말을 무조건 다 흘려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단호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미스터 강은 “그건 아니고, 지뢰 몇 개만 피하자고 왔다”라고 덧붙였고, 미스터 나는 “지뢰녀네, 지뢰녀! 잘 자”라며 끝까지 24기 옥순을 놀렸다.
23기 옥순은 미스터 강과의 데이트에서 서로 부딪히는 일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스터 강을 선택했다. 하지만 데이트 중 “사실 짜증 났다. 여기선 나한테 맞춰주지만 밖에서는 내가 맞춰야 할 것 같았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결국 미스터 한은 “나는 그냥 여기서 나갈 거다. 솔로로 결정했다”며 23기 옥순을 거절했다. 그는 “내가 눈물 날 정도로 진심 다해 표현했는데 또 강한테 가버리니. 내가 빠져주면 결정이 쉽지 않나”라며 “사랑보다 제가 더 중요하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24기 옥순과 미스터 나의 데이트도 화제가 됐다. 24기 옥순이 “비뇨기과 검사 해본 적 있냐”라는 파격 질문을 던졌고, 미스터 나가 “나한테는 별일 아니다”라며 쿨하게 답해 ‘합격’ 판정을 받기도 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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