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웨이브, 레전드 명작 10편 4K 업스케일링

한효주 기자
2025-10-02 16:05:05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웨이브, 레전드 명작 10편 4K 업스케일링 (제공: 웨이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1990년대~201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시트콤 프로그램 10편을 4K 업스케일링 콘텐츠로 추가 제공한다.

웨이브는 ‘뉴클래식(New Classic) 프로젝트 2025’ 작품으로 드라마 ‘마지막 승부’, ‘로망스’, ‘다모’, ‘네 멋대로 해라’, ‘느낌’, ‘가을동화’, ‘프로포즈’, ‘상두야 학교가자’, ‘여름향기’, 그리고 시트콤 ‘뉴 논스톱’을 오늘(2일)부터 선보인다.

1994년 방영된 ‘마지막 승부’는 일본 만화 ‘슬램덩크’와 함께 대한민국 농구 붐을 일으킨 청춘 멜로 드라마다. 장동건, 손지창, 이종원, 심은하 등 당시 신예 배우들은 드라마를 통해 대형 스타로 떠올랐다. 양동근, 이나영 주연 ‘네 멋대로 해라’는 2002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뚫고 수 많은 마니아들을 만들어 낸 작품이다. ‘뉴 논스톱’ 역시 방영 당시 선풍적 인기를 끌며 대한민국 대중문화에 큰 획을 그은 청춘 시트콤이다.

명작과 함께 유명 스타들의 그 시절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다. ‘여름향기’의 송승헌, 손예진, ‘가을동화’ 송혜교, 원빈, ‘상두야 학교가자’ 비, 공효진, ‘프로포즈’ 김희선, ‘느낌’ 이정재, 우희진, ‘뉴 논스톱’ 조인성, 장나라, ‘다모’ 이서진, 하지원, ‘로망스’ 김재원, 김하늘 등 스타들의 과거 활약상을 4K 업스케일링 버전으로 선명하게 만날 수 있다.

뉴클래식 프로젝트, 최신 기술로 다시 만나는 추억의 명작들

과거 방영 당시 압도적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중문화를 이끌었던 수 많은 명작들이 있지만 지금 다시 찾아보기에는 화질면에서 만족스러울 수 없다.

풍부한 명작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는 웨이브는 과거 작품을 현 시점에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뉴클래식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과거 작품을 엄선해 화질 및 음질 개선, 자막제공 등으로 시청 몰입도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재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원작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이 참여, 현 시청 트렌드에 맞춰 분량을 압축하면서 서사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재탄생시켜 기존 드라마 팬 뿐 아니라 MZ세대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내 이름은 김삼순’은 OTT 시리즈로 새롭게 제공되면서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미사폐인’을 다시 불러 모으고, 방영 당시 드라마를 접하지 못했던 젊은 세대의 관심까지 이끌어내기도 했다.

‘뉴클래식 프로젝트’는 올해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소개된 ‘환상의 커플’, ‘발리에서 생긴 일’, ‘개와 늑대의 시간’, ‘올인’ 등 명작 드라마들은 전월 대비 평균 시청량이 2~3배 증가하고 드라마 장르 50위권 이내로 진입하며 신작들 사이로 역주행했다.

레전드 회차들이 4K로 제공된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X맨’, ‘만원의 행복’도 평소 대비 3~6배 시청시간이 증가했다.

웨이브 이용자들은 ‘신사장 프로젝트’, ‘은수 좋은 날’, ‘단죄’ 등 최신 드라마와 함께 다양한 명작 시리즈를 즐길 수 있다.

한정은 웨이브 마케팅그룹장(CMO)은 “잊혀져 가던 명작들이 최신 기술을 만나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면서 “40·50 시청자들에게는 향수를, 20·30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안겨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계속 명작을 발굴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