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2. 낭만은 덤~ 여수 밥도둑 한상
3. 아낌없이 다 퍼주는 남편! 그 속사정은?
4. FUN! FUN! 놀라운 AI 인공지능 세상
1. [오늘 대공개] 추석맞이 입이 떡~! 벌어지는 여긴 어디?!
추석이 다가오면 가장 분주해지는 곳 중 하나가 바로 떡집이다. 경남 창원에서 이름난 이 떡집 역시 명절 준비를 하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이곳에서는 딸기, 단호박, 자색 고구마, 쑥, 백미를 활용해 알록달록한 오색 송편을 빚고 있었다. 추석에 판매될 송편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쌀의 양만 무려 2.5톤에 달한다고 하니 규모가 남다르다. 대형 냉동고 속에는 형형색색의 송편들이 고운 빛깔을 뽐내며 명절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송편만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 집에서는 하루에도 40가지가 넘는 다양한 떡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람떡’. 떡집 사장님과 아내는 10년 넘게 바람떡만 만들어온 베테랑으로, 손끝에서 빚어지는 속도와 모양은 그야말로 장인의 솜씨였다. 둘 사이에서는 누가 더 진정한 바람의 신인지 겨루는 작은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떡도 있었다. 초콜릿 과자를 활용해 만든 달콤한 백설기가 그 주인공이었다. 아이부터 MZ세대까지 모두가 좋아할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여기에 야시장에서는 아이스크림 인절미 와플이 손님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쫀득한 인절미와 바삭한 와플, 시원한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새로운 별미로 떠오른 것이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추석, 입이 절로 벌어지게 바쁘고 다채로운 창원의 대박 떡집 풍경을 만나보았다.
2. [할매식당] 낭만은 덤~ 여수 밥도둑 한상
여수 밤바다는 많은 이들에게 낭만을 안겨주지만, 요즘은 꽃게 때문에 여수를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그 중심에는 71세의 최순금 할머니가 운영하는 맛집이 있었다. 이곳에 오면 누구나 숟가락을 들기도 전에 손으로 집어들고 쪽쪽 빨아 먹는다는 메뉴가 있었는데, 바로 밥도둑으로 불리는 간장게장이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숨은 비밀은 다시마였다. 게장을 항아리에 담아 다시마를 덮은 뒤 24시간 동안 숙성해야 비로소 최상의 맛이 나온다고 했다. 양념게장 역시 특별했다.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추를 말린 뒤 물에 불려 사용하는 전라도식 물고추를 썼다. 여기에 마늘, 생강, 참기름, 간장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면 살이 꽉 찬 꽃게와 어우러져 최고의 별미가 완성됐다.
푸짐한 10가지 반찬과 함께 한 상 가득 차려지는 꽃게장은 손님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여기에 쌀쌀해지는 계절이면 생각나는 별미 꽃게탕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였다. 44년 동안 꽃게만을 붙잡아온 순금 할머니의 정성과 손맛이 만들어낸 밥상은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었다.
3. [가족이 뭐길래] 아낌없이 다 퍼주는 남편! 그 속사정은?
경북 예천의 한 사과 농장에서 최병오(61), 문평순(57) 부부를 만났다. 병오 씨는 목발을 짚고 생활하고 있었지만, 농사일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부지런했다. 14년 전 태풍으로 비닐하우스를 정비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크게 다쳤고, 다시는 두 발로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아내의 극진한 간호와 긴 재활 끝에 삶은 이어졌지만 그의 몸은 예전 같지 않았다.
하지만 병오 씨는 좌절 대신 변화를 선택했다. 장애를 얻고 나서 그는 오히려 사람들과 더 많이 나누며 살기 시작했다. 농장에서 수확한 사과는 이웃과 단골손님들에게 아낌없이 나눴고, 찾아오는 손님에게도 뭐든 퍼주기 바빴다. 아내는 때때로 너무 많이 퍼준다며 걱정했지만, 병오 씨는 멈추지 않았다.
4. [세상 속으로] FUN! FUN! 놀라운 AI 인공지능 세상
우리 사회 곳곳에서 AI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기계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사고와 노동까지 함께하며 삶의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었다. 그 흐름 속에서 시민들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AI 축제가 열렸다.
먼저 눈길을 끈 것은 국내 인공지능 분야 최대 전시와 컨퍼런스 행사인 ‘AI페스타’였다. 초거대 언어모델, 자율주행 기술, 로봇과 센서, AI 반도체,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혁신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무려 178개의 기업이 참여해 각자의 성과와 기술력을 선보였다.
또한 국제 행사 ‘Smart Life Week(SLW)’에서는 300여 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헬스케어 로봇, 고기를 구워주는 로봇 등 생활 속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술을 직접 만지고 경험할 수 있었다. 스포츠 경기에서 로봇이 오목을 두고 달리기를 하는 장면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또 다른 축제는 ‘Seoul Global AI Film Festival(SGAFF)’였다. ‘AI와 인간의 하모니, 춤추는 미디어’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창작자들이 AI를 활용해 만든 방송 콘텐츠가 소개됐다. 기술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놀라움과 재미가 가득했던 2025 AI주간. 첨단 기술이 일상과 어떻게 만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 현장이었다.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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