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의 땀 끝에 ‘럭키록키’가 진짜 금새록이 됐다.
지난 26일(금)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 2’ 최종회에서는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 체력 최약체로 불리며 누구보다 힘겨운 출발을 했던 금새록은 끝내 예상치 못한 역전 드라마를 써내며 피날레를 완성했다.
최종 대회를 앞두고 금새록은 “아직 저는 은새록이다. 금새록을 향해 달려가겠다. 본명을 찾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예선전에서 그는 전투적인 공격성을 보여주며 긴 리치를 활용한 원투 연속 타격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빠른 발놀림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종료 직전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으며 1·2라운드 모두 압승,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결승, ‘무쇠소녀단’의 마지막 주자로 링에 오른 금새록은 “후회 없이 즐기자. 즐기는 자는 못 이긴다”며 긴장감을 달랬다. 1라운드에서는 상대의 매서운 공격에 밀려 라운드를 내줬지만, 2라운드부터 반격에 나섰다. 긴 리치를 활용한 원투 공격을 쉴 새 없이 퍼부으며 흐름을 뒤집었고, 상대의 끈질긴 견제에도 재빠르게 빠져나오며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마지막 10초, 온 힘을 다한 연속 원투로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심판 전원이 금새록의 손을 들어주며 짜릿한 역전승이 확정됐다. 경기장은 “금새록” 연호로 가득 찼다.
경기를 마친 금새록은 “처음엔 체력이 너무 부족해 멤버들과 비교할 때 늘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끝까지 버텼고 결국 해냈다. 후회 없는, 진심이 담긴 뜨거운 시간이었다. ‘하면 된다’는 걸 온몸으로 느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혼자 훈련하는 날은 지옥 같았지만, 멤버들과 함께일 때 즐겁고 뜨거웠다”며 팀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훈련의 고비마다 포기하지 않고 끝내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따낸 금새록. 그는 이름 그대로 ‘성을 되찾은 금새록’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그의 값진 금메달은 단순한 승리를 넘어, 완벽한 성장 서사로 기록됐다.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