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랑수업’ 장우혁이 오채이와 죽이 척척 맞는 ‘심쿵 데이트’로 시청자들의 ‘당 수치’를 폭발시켰다.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82회에서는 ‘78즈’ 천명훈과 이정진이 추석을 앞두고 ‘기혼반’ 문세윤, 윤형빈을 만나 ‘결혼 의욕’을 다지는 하루가 펼쳐졌다. 또한 장우혁은 오채이와 새벽부터 러닝을 하면서 ‘꽁냥 케미’를 발산해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모처럼 이정진과 만난 윤형빈은 과거 그와 함께 했던 예능 프로그램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 정진이 형 별명이 ‘비덩’(비주얼 덩어리)이었다. 그런데 가정을 이루고 이 나이가 되니까 ‘저 형 안 됐다’는 느낌도 있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그는 “명훈이 형은 여자한테 너무 적극적이고 정진이 형은 반대여서 둘이 섞어놓으면 좋을 것 같은데”라고 안타까워했다.
문세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녀와는 따로 연락을 하냐?”라고 이정진의 소개팅 결과를 궁금해 했다. 이정진은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부끄러워하면서 ‘소개팅녀’가 아닌 천명훈의 ‘짝사랑녀’ 소월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월은 “형수님~”이라는 윤형빈의 인사에 빵 터졌고, 얼마 전 천명훈이 선물해줬던 액자도 안방에 뒀다고 인증했다.
문세윤과 윤형빈은 “지금 명훈이 형이랑 있는데 형에 대해 자랑할 만한 점, 세 개만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소월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첫째, 사람이 너무 착하다. 둘째는 순박하다. 셋째는 나한테는 너무 잘해준다”라고 줄줄 읊었다.
천명훈은 ‘광대승천’ 미소를 감추지 못했고, 화기애애하게 통화를 마친 네 사람은 미리 추석 분위기를 내자며 요리에 돌입했다. 천명훈은 한우 육회 한 쌈 요리를, 이정진은 한우 갈비찜을, 윤형빈은 소꼬리찜을 만들었고 문세윤은 시식을 도맡았다. 세 요리를 모두 맛본 문세윤은 이정진의 갈비찜에 대해 “지금껏 먹었던 것들 중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라며 극찬했다.
천명훈은 “아~, 진짜 그냥 가야겠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정진은 “저 같은 경우는 명절 때 더 바쁘다. ‘기러기’ 생활을 하시는 형들이 불러서 여기저기 다닌다”고 고백했다. 문세윤과 윤형빈은 “형들 좀 그만 만나라!”, “형들에게 하듯 (연인에게) 하면 최고의 신랑감이 될 것이다”라고 직언해 이날의 회동을 훈훈하게 마쳤다.
다음으로 장우혁과 오채이의 새벽 러닝 데이트가 공개됐다. 이날 장우혁은 동트기 전부터 한강 공원에서 오채이를 기다렸다. 얼마 후 오채이가 나타났고, 두 사람은 일출을 같이 보며 인증샷을 찍었다. 오채이는 “남자친구 생기면 하고 싶었던 로망이 러닝이었다. 사람들이 러닝은 결혼하기 전 리허설이고, 등산이 실전이라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장우혁은 “채이는 뭐든 결혼을 전제로 말하네?”라며 웃었고, 오채이는 “그렇다. 우리 관계 진중하니까~”라고 받아쳐 장우혁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 러닝에 돌입했고, 중간에 운동기구들이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했다. 여기서 장우혁은 복근 운동을 하며 “한 번 만져 봐~”라고 플러팅했다. 오채이는 “진짜 있다!”라면서 수줍어했다.
달달한 분위기 속, 두 사람은 한강 라면도 끓여 먹었다. 장우혁은 오채이가 좋아하는 고수를 따로 챙겨와 라면에 넣어주는 센스를 발휘했다. 그런 뒤,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었다. 이곳에서도 두 사람은 ‘양머리 수건’을 같이 두르고 식혜 하나를 나눠 먹는 등 달달함을 한도초과시켰다.
찜질방을 나온 두 사람은 평양냉면 집으로 갔다. 슴슴한 평냉을 좋아하는 두 사람은 “우린 왜 이렇게 잘 맞을까?”라며 ‘먹텐’을 폭발시켰다. 그러던 중 오채이는 “내가 안 좋아한다고 말했던 음식이 뭔지 기억하는지?”라고 기습 질문했다. 장우혁은 ‘동공지진’을 일으키면서 “물에 빠뜨린 고기라고 그랬나?”라고 중얼거렸다.
오채이는 “(나와 만나기 전에) 소개팅을 많이 하시더니 헷갈리나 보다. 그래서 한 번에 소개팅 많이 하는 거 아니다”라고 귀엽게 질투했다. 장우혁은 “소개팅은 채이가 처음이다. 그 전은 ‘자만추’였다”고 해명했다. 오채이는 빵 터져 웃었고, “오늘 러닝할 때 너무 좋았다. 열심히 뛰는 오빠의 모습이 멋졌다”고 칭찬했다.
장우혁은 “그러면 채이가 생각하는, 결혼 조건의 남자에 내가 다가갔을까?”라고 물었는데, 오채이는 “음…‘우’며 들고 있다~”고 답해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흥분케 했다. 장우혁은 “채이가 그렇게 대답할 줄 몰랐다”며 “난 ‘채’며 든지 오래 전이다”라고 달달하게 속삭여 시청자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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