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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미스터 라디오’서 팬송 제작기

박지혜 기자
2025-09-25 0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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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 ‘미스터 라디오’서 팬송 제작기 (사진: 미스터라디오)

가수 김희재가 ‘미스터 라디오’에서 포근한 가을 감성을 선사했다.

김희재는 24일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이하 ‘미스터 라디오’)에 출연해 신보 비하인드부터 수록곡 라이브까지 들려주며 진솔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한층 물오른 미모로 등장한 김희재는 신곡 준비를 위해 8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발라드 가수는 턱선이지 않냐"라며 "턱선을 보여주기 위해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했다"라고 전한 그는 최근 첫 번째 미니 앨범 ‘HEE'story’(희스토리)를 통해 발라드에 도전했다. "희재의 이야기를 담자는 의미에서 앨범명을 ‘HEE'story’로 정했다"라며 "팬분들이 발라드를 듣고 싶다고 해서 용기 내 도전했고, 한 곡을 제외하고 직접 작사했다"라고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수록곡을 함께 들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에서는 생생한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첫 번째 트랙으로 ‘Forever with u’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가장 희망차고 밝은 분위기의 곡이라 고르게 됐다"라고 설명하며, "누구를 생각하며 불렀냐"라는 DJ들의 질문에는 "팬분들을 떠올리며 불렀다"라고 답해 팬 바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두 번째 트랙 ‘다신 볼 수 없는 내 사랑’을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장 임팩트 있는 곡이라 발라드 앨범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이 곡도 직접 작사했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주변에서 임한별, 허각, 이무진 씨가 발라드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해 줬다"라며 국내 실력파 발라드 가수들의 인정을 받은 사실을 전해 놀라움을 샀다.

세 번째 트랙 ‘안아줘야 했는데’는 그 중 임한별이 선물해 준 곡이라고 소개한 김희재는 "노래가 워낙 높아서 애를 먹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녹음 당시를 떠올리며 "임한별이 ‘넌 발라드 잘하니까 편하게 불러. 나머지는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해줬다"라고 버스킹 프로그램 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든든한 동료 케미와 보컬리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동시에 입증했다.

네 번째 트랙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는 "팬분들을 생각하며 단 3분 만에 쓴 가사"라고 밝혀 김희재의 특별한 팬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라디오에 함께한 팬덤 ‘희랑별’과의 즉석 듀엣 무대로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여 현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김희재는 신보 ‘HEE'story’의 수록곡 ‘비가 오면 비를 맞아요’를 라이브로 들려주며 촉촉한 감성을 더했다. "비가 고난과 시련을 상징한다. 제가 힘들 때 쓴 곡인데, 듣는 분들이 위로받으시길 바란다"라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또한 정규 2집 ‘희로애락(喜怒哀樂)’의 ‘우야노’를 라이브로 선보인 김희재는 발라드부터 댄스 트로트까지 완벽히 소화, 다채로운 매력에 DJ는 물론 청취자들까지 감탄했다.

한편,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HEE'story’로 컴백한 김희재는 음악방송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2025 김희재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熙熱)’을 통해 팬들과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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