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다채로운 인생 이야기와 함께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오늘(24일, 수) 저녁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312회에는 어린이 도슨트 이호준, 유현선과 MZ 종교인 덕경 스님과 이창민 신부, 이예준 목사 그리고 25년 만에 ‘어쩔 수가 없다’로 다시 뭉친 영화계 전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이 출연한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에서 똑 부러진 해설로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어린이 도슨트 이호준과 유현선이 ‘유 퀴즈’에 출연한다. 각각 곤충과 인류의 진화를 맡은 두 사람은 도슨트 지원 동기부터 생생한 현장 시범까지, 어린이 도슨트의 세계를 직접 소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피카츄’가 진화했는지 변태했는지를 두고 펼쳐지는 유현선의 재치 있는 질문, 동물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를 향한 이호준의 남다른 팬심과 최 교수가 직접 전한 메시지 등이 흥미를 더할 전망. 과학에 진심인 두 사람이 어린이 도슨트 활동 중 겪은 힘들었던 순간과 뿌듯했던 순간 그리고 유재석을 웃음 짓게 만든 반전 일상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몰랐던 어린이 도슨트들의 열정 넘치는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들어본다.

MZ 종교인들의 만남도 흥미를 모은다. 이날 방송에서는 NCT 팬 스님, ‘소다팝’ 춤추는 신부, 24세 최연소 목사 등 MZ 종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덕경 스님, 이창민 신부, 이예준 목사는 각기 다른 길을 걸으며 종교에 입문한 사연을 풀어낼 예정. SM·YG·JYP 등 3대 기획사 오디션 낙방 후 신부의 길을 걷게 된 이창민 신부의 사연과 평소 아이돌 콘서트에 가고 싶어도 참아야 하는 덕경 스님의 고충, 아이들의 집중력을 위해 AI 학원까지 다니는 이예준 목사의 열정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게임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덕경 스님의 반전 고백과 ‘가톨릭계 신유(?)’라 불리는 이창민 신부의 댄스 메들리와 이예준 목사의 목탁 개인기 등 MZ 종교 대통합 현장도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변화의 중심에 선 MZ 종교인들의 트렌드를 향한 노력과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가 인정하는 한국 영화계의 전설, 박찬욱 감독과 배우 이병헌의 특별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영화 두 편을 망친 감독과 네 편을 망친 배우로 만나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두 사람은 25년 만에 신작 '어쩔 수가 없다'로 다시 한 번 강렬한 호흡을 예고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16년간 준비한 박찬욱 감독의 필생 프로젝트 '어쩔 수가 없다'의 제작 비하인드를 비롯해 일터와 일상에서 빛나는 두 사람의 25년 케미가 공개될 예정. 이병헌이 박찬욱 감독에게 붙여준 촬영장 별명의 유래부터 ‘깐느박’을 넘어 ‘천만박’을 꿈꾸는 박찬욱 감독의 솔직한 속내를 들어볼 수 있다. 특히 “’겨울왕국2’를 넘어설 것”이라는 강원도 묵밥집 주인 팬의 응원에, 촬영 중 2~3인분의 묵밥을 먹어치운 박찬욱 감독의 에피소드가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
무명 시절부터 함께 쌓아온 두 사람의 진솔한 이야기도 아낌없이 공개된다. 박찬욱 감독은 평론가 활동부터 비디오 가게 운영까지 늘 영화 곁을 맴돌며 기회를 기다려야 했던 무명 시절은 물론, 봉준호·류승완 등 내로라하는 감독들과 함께하는 ‘자랑과 험담’ 모임의 실체를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 “저만 그런가요?”라며 속내를 털어놓는 박 감독의 인간적인 매력과 이를 능청스럽게 받아치는 이병헌의 티키타카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이병헌이 기억하는 ‘포니테일’ 박찬욱 감독의 반전 첫인상부터 월드클래스로 거듭난 두 사람의 깊이 있는 연출, 연기 철학도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할 전망. 완벽한 미장센을 추구하는 박찬욱 감독의 작품 세계와 영감을 얻는 방법 그리고 연기의 신이라 불리는 이병헌조차 완전히 백지 상태가 됐던 순간까지, 두 전설이 들려주는 솔직 담백 토크를 이날 방송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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