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가 절제된 분노를 폭발시키며 ‘앙갚음의 따귀’를 날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2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 1회분이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전국 8.2%(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자리에 오르며 대박 드라마의 등장을 예고했다.
이시아는 24일(오늘) 방송될 ‘친밀한 리플리’ 3회분에서 영문 모른 채 당한 따귀와 와인 투척에 참지 않고 서슬 퍼런 맞대응에 나서는 ‘분노의 일격’ 장면을 선보인다. 극 중 차정원(이시아 분)이 주영채를 따라, 재벌가 파티를 찾은 상황. 진세훈(한기웅 분)과 곧 결혼할 예정인 안지나(공다임 분)는 주영채가 왔다는 소식에 주영채라고 생각하는 차정원을 찾아오고, 갑작스레 차정원의 따귀를 때린 후 와인을 얼굴에 뿌린다. 차정원은 당황하지만, 이내 안지나 머리 위에 와인을 붓고 안지나의 뺨을 올려붙인 후 날 서린 독설을 투척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과연 차정원에게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이런 가운데 이시아와 설정환, 한기웅, 이효나가 드디어 한자리에 모여 각양각색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도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극 중 차정원이 안지나에게 거침없는 일격을 가하자, 주하늘(설정환 분)은 당황스러움을, 진세훈은 옹골찬 차정원의 기세에 흥미를, 주영채는 묘한 미소를 표출하는 것. 첫 만남부터 서로 다른 감정을 내비치는 4인방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친밀한 리플리’가 담아낼 밀도 높은 서사가 관심을 끈다.
그런가하면 이시아, 설정환, 한기웅, 이효나는 ‘격분의 재벌가 파티’ 장면에서 또래 배우들끼리의 친밀함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시아는 실감 나는 감정 폭발 연기로 현장을 몰입하게 했고, 설정환과 한기웅, 이효나는 이시아의 열연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제작진 측은 “이시아가 그동안 볼 수 없던 모습을 혼신의 열연으로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끈다”라며 “이시아, 설정환, 한기웅, 이효나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거짓말 전쟁의 몰입 서사가 가동된다.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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