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 ‘출산특파원’ 박수홍&장서희가 이혼 위기 속에서 둘째를 과숙아로 낳게 된 산모의 출산 현장을 함께 지켜봤다.
게다가 14개월 첫째 아들까지 육아 중인 슈퍼맘이기도 했다. 일반적인 출산은 38주 차였지만, 산모는 이미 출산 예정일을 2주 이상 넘긴 상태였다. 게다가 출산을 앞두고 “두 아이를 혼자 키우겠다”라며 이혼을 결심해 박수홍과 장서희를 충격에 빠트렸다.
서로 불같은 성격인 산모와 남편은 매일같이 싸웠고, 일로 바쁜 남편이 육아에 동참하지 못해 섭섭함이 쌓여 있었다. 두 사람은 이미 생활비도 따로 충당하고 있었다. 남편은 매달 최소 30만 원의 생활비를 주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해, 산모가 나라에서 나온 ‘부모 급여’를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었다.
산모는 아이들의 성장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남편은 바빴고 결국 두 사람은 계속 충돌했다. 산모는 “엄마, 아빠가 매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줄 바에 차라리 우리끼리 행복하게 사는 게 나을 것 같아 이혼을 결심했다. 여전히 남편에게 바라는 건 단 하나다. 다정한 말, 다정한 행동을 해 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반면, 남편은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남편은 “아내가 ‘저것도 남편이라고 내가 이렇게 산다’, ‘나가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강한 표현을 했다. 예민해서 그렇다고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라며 반대 의견을 전했다.
여전한 의견 충돌에 결국 아내는 눈물을 터트렸고, 박수홍은 “제 아내가 생각난다. 아내가 왜 우는지에 대해, 아내 눈물의 감정을 알아야 할 때다. 출산과 육아만큼 힘든 게 없다. 나는 촬영 나오는 게 육아하는 것보다 정말 쉽다. 내 아내가 혼자 육아하기를 힘들어하는 걸 보고 미안해서 빨리 집에 올라가야지 하는 게 남편이다. 남편이 더 변해야 한다”며 남편에게 진심으로 조언했다. 그 말에 남편은 용기 내 아내의 손을 잡았다.
다음날, 산모와 남편은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나섰다. 그러나 만삭의 몸으로 출산 가방을 챙기는 산모를 보고도 남편은 꿈쩍하지 않았고, 결국 산모는 짐과 첫째 아이까지 안고 산부인과에 들어섰다. 산모는 촉진제를 투여하고 출산을 기다렸고 남편 또한 곁에 있었지만, 그는 아내에게 시선도 주지 않았고 대답조차 퉁명스러웠다.
결국 아내는 남편을 돌려보내고 홀로 병실에 남아 진통을 버텼다. 얼마 뒤 산모의 식사를 위해 남편이 다시 병실로 돌아왔다. 달라진 그는 진통으로 고생하는 아내에게 “고생이 많다”며 다정한 말을 건네고, 식사를 먹여주는 행동으로 산모를 미소 짓게 했다. 또 부은 발을 본 남편은 자연스레 아내의 발을 마사지 해주며 산모의 마음을 스르륵 풀리게 했다.
이어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됐고, ‘출산특파원’ 박수홍과 장서희도 자다 말고 그대로 호출돼 출산 현장을 찾았다. 표현이 어렵다고 했던 남편은 아내 곁에서 손을 잡아주고 같이 응원하며 최선을 다했다. 18시간의 진통 끝에 ‘과숙아 산모’는 딸을 출산했고, 아기를 안은 두 사람은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다시 하나 된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미숙아로 태어나 자가호흡조차 어려워 ‘출산특파원’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네쌍둥이의 소식도 전해졌다.
전국에서 출산 지원금이 최대인 인천시에 살고 있는 네쌍둥이 부모는 산후 마사지로도 사용할 수 있는 산후조리비 지원, 교육비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천사지원금, 미숙아 의료비 지원 등을 통해 가장 걱정이었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네쌍둥이는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서 꾸준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건강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한편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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