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핸썸가이즈' 신승호가 영혼의 동반자를 찾았다.
이 가운데 후줄근한 흰 티, 시선을 강탈하는 오랑우탄 파자마, 궁극의 아이템인 삼선 슬리퍼를 풀 장착한 신승호가 '패션 부족 생활'에 완벽 적응한 것을 뛰어넘어, '오랑우탄 파자마'와 영혼의 파트너로 거듭나며 폭소를 자아낸다.
이날 '동호회 활동'으로 볼링을 선택한 '패션 부족민' 신승호와 이이경은 수많은 동호인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대형 볼링장에 출몰한다. 최대 경력 20년 차 베테랑 볼링 애호가가 모인 동호인들과 볼링 대결을 펼치게 된 신승호가 "저는 볼링 실력이 0입니다"라고 자진 납세하자, 한술 더 뜬 이이경은 "저는 옆 레인으로 굴린 적이 있습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때 신승호가 비밀병기를 꺼내 놓는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양 엉덩이에서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오랑우탄 파자마' 일명 '우탄이'를 게임 메이트로 소환하는 것. 앞선 의상 선택 과정에서도 '오랑우탄 파자마'에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던 신승호는 "우탄아 공 봐~ 봤어?", "(볼링핀 위치도) 봤어? 어디로 갈 거야?"라며 엉덩이에 달린 제2의 눈에게 스윗하게 말을 거는 등 농밀한 교감을 나눠 보는 이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급기야 우탄이가 지정해 준 경로에 맞춰 볼을 뿌린 신승호는 생각지도 못한 스트라이크를 따냈고, 반대로 멤버들의 시선강탈 패션에 제대로 말려버린 동호인들이 실수를 연발해 내기의 결과를 오리무중으로 만든다. 이에 동호인들이 "오랑우탄을 보고 하니까 잘 안 풀린다"라며 하소연하자, 신승호는 "우탄이와 절대 눈을 마주쳐선 안 된다"라고 경고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든다고.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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