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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장소연, 수준급 북한말 실력

송미희 기자
2025-09-24 09: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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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장소연, 수준급 북한말 실력 (제공: MBC)


‘라디오스타’가 캐릭터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는 ‘관찰 광인’ 배우 장소연의 연기 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영화 ‘곡성’부터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사랑의 불시착', '하얀 거탑' 등 다작을 이어온 그는 현장을 샅샅이 관찰하며 쌓아온 독특한 연기 비밀을 공개한다.

오늘(24일) 밤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함께하는 ‘다작 이루어질지니~’ 특집으로 꾸며진다.

장소연은 최근 ‘오래된 만남 추구(오만추)’ 시즌 3에 출연한 계기를 공개하면서 근황을 전하고, 해당 출연진들과의 어떤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지 귀띔한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연변 사투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복사기 수준으로 구사하는 장소연의 비법도 공개된다. 특히 탈북민 역할을 맡을 때는 직접 북한 다큐멘터리와 조중사전을 보며 북한말을 공부하고, 사투리를 배우기 위해서는 지방의 법원과 버스터미널 같은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체득했다는 남다른 과정을 공개한다. 

특히 장소연은 “북한말은 평안도 사투리는 표준말처럼 쓰고, 함경도는 경상도와 전라도 같이 사투리처럼 쓴다”라고 차별화된 설명을 덧붙이며 현장에서 즉석 시범을 선보인다. '듣고 베끼고 흡수하는 방식'으로 얻어낸 살아 있는 억양과 디테일한 구분에 MC들과 게스트들은 이 정도면 ‘복사기이자 번역기’라며 감탄한다. 

큰 인기를 얻은 영화 ‘곡성’ 촬영 당시 벌어진 놀라운 일도 공개된다. 그는 감독이 ‘함구령’을 내렸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해당 내용을 공개해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듣는 것만으로 소름 끼친다는 '곡성' 촬영 중 이야기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지 기대가 모인다. 

안판석 감독의 ‘페르소나’라는 수식어에 대해 장소연은 “첫 드라마를 감독님 작품 '하얀 거탑'으로 시작했다. 이후 여러 작품에서 감독님의 전화를 받고 출연했다”라며 인연을 회상한다. 그는 안판석 감독의 ‘하얀 거탑’, ‘아내의 자격’, ‘풍문으로 들었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등에 출연했다. 

장소연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때는 캐릭터에 리얼하게 몰입해 드라마 세트장을 내 방으로 여기며 생활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놔, 연기에 대한 몰입도를 체감케 하고 감독과의 끈끈한 신뢰를 드러낸다.

한편 ‘관찰 광인’ 장소연의 디테일한 연기 세계는 오늘(24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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