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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사랑 같아”… 윤정수♥예비신부 응원 봇물

‘조선의 사랑꾼’ 윤정수♥원진서, 꿀 떨어지는 신혼집 일상 공개
파산 극복한 윤정수, 50평대 집에서 예비신부 원자현과 달콤한 동거생활
박지혜 기자
2025-09-23 07: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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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사랑 같아”… 윤정수♥예비신부 응원 봇물 (사진: TV CHOSUN)

방송인 윤정수가 예비신부 원진서(개명 전 원자현)와의 달콤한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따뜻한 응원을 받고 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을 두 달 앞둔 윤정수와 원진서의 신혼집이 최초 공개됐다. 50평대 규모의 넓은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윤정수는 4개 방과 넓은 거실을 갖춘 50평대 집을 소개하며 “짐도 많고 좀 무리했지만 넓은 평수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전세인데, 월세다. 남들이 물어보면 월세라고 안 하고 반전세라고 한다”며 솔직한 현실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집 안은 각종 물건들로 가득 차 있었는데, 특히 거실에 빨래가 가득 널린 모습을 본 MC들은 “빨래 알바하는 거냐, 건조대가 몇 개냐”며 놀라워했다. 윤정수는 “샤워를 자주 해서 수건을 매일 빤다. 저희 집도 호텔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독특한 생활 패턴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애정 표현도 화제가 됐다.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뽀뽀를 나누는 모습을 보인 윤정수는 “원래 뽀뽀 자주 한다. 안정감을 느끼게 한다. 하루에 50번은 넘게 하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원진서 역시 “오빵~”이라며 애교 섞인 목소리로 윤정수를 부르고, 윤정수도 “여봉~”이라며 응답하는 등 꿀 떨어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제작진이 키스에 대해 묻자 원진서는 “키스는 오빠가 잘 안 해준다. 가끔만 해준다”고 폭로했고, 윤정수는 “키스를 하면 자꾸 다음 단계로 가려고 해서 부담스럽다”며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윤정수는 2013년 30억 원의 빚으로 파산 신청했던 당시의 법원 압류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류로 빼곡한 상자를 보여주며 “정신 차리려고 갖고 있는 거다. 이런 게 있어야 정신을 차린다”고 말했다.

2016년 모든 빚을 청산하고 신용을 회복한 그는 “돈 빌린 걸 다 써놨다가 갚은 후에 찢어서 태웠다. 후련했다”며 과거를 털어냈다.

윤정수는 청각·언어 장애를 가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표현했다. 2016년 모친상을 당한 그는 어머니의 옷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며 “정취가 묻어있고 엄마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태우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결혼을 앞두고 “엄마가 계셨으면 좋은 걸 많이 겪었을 텐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함께 시장에서 장을 보는 모습도 공개됐다. 한 상인이 “원래 김숙 씨 아니었냐”고 묻자, 윤정수는 “김숙과는 끝났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진서는 윤정수의 소비 습관을 걱정하며 “크기를 줄여서 전세로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조언하는 등 현실적인 면모를 보였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수형 행복하세요! 좀 오글거려도 이기적으로 행복해지시길”, “보기 좋구만 알콩달콩 살다가 행복하길” 등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부는 “외적으로는 잘 안 어울리지만 찐사랑 같긴 함. 윤정수가 인간적으로 괜찮은 남자인 듯함”이라며 두 사람의 진실한 사랑을 인정하기도 했다.

반면 “징그럽다 그만 좀 방송에 나오길”, “부부간 애정행각은 그냥 부부끼리만 알자” 등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윤정수와 원진서는 청첩장에 “인생이라는 험한 바다에서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운명을 만났다”는 문구를 적으며 진심 어린 사랑을 표현했다. 특히 두 사람의 어머니 이름이 같다는 운명적 인연까지 더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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