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자! 니들이 죽였어!”
MBN 새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유진과 지현우가 대통령 당선에 환호하던 순간 김기방이 던진 토마토로 ‘충격적 피습 사태’를 당한다.
유진은 ‘퍼스트레이디’에서 무명의 활동가였던 남편 현민철(지현우 분)을 대통령에 당선시키며 퍼스트레이디가 된 차수연 역, 지현우는 공장 노동자 출신으로 국회의원 후보를 거쳐 마침내 대통령에 당선된 현민철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김기방은 공장 노동자 시절부터 현민철과 가까웠던 친구였지만 지금은 현민철을 어떻게든 끌어 내리려 혈안이 된 윤기주 역으로 분해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이와 관련 대통령 당선이라는 환희를 만끽하던 유진과 지현우가 김기방으로 인해 핏빛 토마토로 물들여지는 ‘대혼란 토마토 테러’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차수연과 현민철이 대통령 당선 축하 무대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화답하는 순간 윤기주가 난입해 차수연에게 토마토를 투척하는 장면. 차수연은 순백 원피스가 일순 핏빛으로 붉게 물들지만, 분노를 터트리는 윤기주와 달리 덤덤하게 맞선다. 반면 현민철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혼란스런 눈빛을 드리운다. 과연 윤기주가 광기 어린 ‘토마토 대테러’를 벌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유진과 지현우, 김기방은 ‘대혼란 토마토 테러’ 장면에서 폭발적인 연기 에너지를 뿜어내 현장을 휘감았다. 유진은 새하얀 정장이 토마토의 핏빛으로 물드는 극한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대처하는 카리스마를 구현했다. 지현우는 친구 윤기주의 돌발 행동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묵직한 무게감을 빛내는 현민철의 모습으로 리얼리티를 배가시켰다. 김기방은 분노의 화신처럼 타오르는 광기를 표출하며 강력한 변수로 맹활약해 앞으로의 서사에 대한 집중력을 높였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퍼스트레이디’ 1회부터 충돌할 권력과 사랑, 가족의 문제들이 직관적으로 표현된 장면이다. 앞으로 펼쳐질 파격적인 서사의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차별화된 몰입도를 안겨주게 될 ‘퍼스트레이디’ 첫 방송을 기다려 달라”라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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