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백번의 추억’ 안내양즈에게 오늘(20일) 특명이 떨어진다. 바로 “김다미를 꾸며라!”다.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 지난 방송에서는 고영례(김다미)와 한재필(허남준)의 운명 같은 세 번의 우연이 그려졌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이 정도 만남이라면 영례가 운명이라 믿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였다.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 건 바로 그 미팅과 그 뒷이야기다. 본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컷은 교복 미팅 이후 이어진 첫 데이트 준비 과정을 포착하며, 뉴트로 청춘 멜로의 다음 장을 기다리게 한다.
‘안내양즈’의 다정한 손길 속 데이트 준비를 하는 듯한 영례. 봉숭아 물을 들인 손톱 위로 번지는 미소, 직접 화장을 해주는 단짝 서종희(신예은)의 세심한 터치, 막내 임호숙(정보민)이 고른 데이트룩까지, 작은 기숙사 방 안은 웃음과 설렘으로 가득하다.
사전 공개된 3회 예고 영상을 보면, 미팅 이후 애프터가 이어졌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미팅을 주선했던 주간 학생이 재필과 마상철(이원정)의 애프터 소식을 영례와 종희에게 전하며, “그 잘생긴 쪽이요. 걔가 꽂혔나 보네, 영례 언니한테”라는 결정적 한 마디를 덧붙인다.
그런데 예고 영상 말미, 이와는 상반되는 미묘한 긴장감이 드리워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영례가 종희와 함께 복싱장 이벤트에 참석하게 되는데, 재필이 경기 중인 링 위로 올라선 종희가 “그만! 그만해”라며 돌발행동을 벌인 것.
감정이 북받친 듯한 종희와 그런 그녀를 바라보고 있는 영례와 재필. 심상치 않은 전개에 궁금증이 폭발한다.
‘백번의 추억’ 제작진은 “3회 방송에서는 교복 미팅 이후 영례, 종희, 재필, 상철 네 청춘들 사이에 설레는 감정이 꽃을 피운다.
고단한 하루 속에서도 친구와 함께 웃고, 첫사랑 앞에서 설레는 순간들로 반짝였던 추억도 새록새록 피어오를 것”이라며, “그런데 그런 청춘의 빛과 상반된,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동시에 얽히며 한층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진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정윤지 기자 yj0240@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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