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뉴스토리’ 탈모에 대한 모든 진실

한효주 기자
2025-09-19 09:26:36
기사 이미지
시사/교양 ‘뉴스토리’ (제공: SBS)

SBS ‘뉴스토리’는 탈모 관련 소문들의 진위를 밝히고, 올바른 탈모 치료법과 탈모 시장의 미래에 대해 알아본다.

“비 맞으면 탈모?”… 전 세계에서 한국만 믿는 속설

‘산성비 맞으면 대머리가 된다’는 속설은 오랫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돼 왔다. 잠시라도 비 맞을 상황이 오면 머리숱 걱정부터 앞선다. 이 속설은 사실일까? 빗물의 pH는 대개 약 5.5로, 일반 화장품과 유사한 약산성이다. 오히려 매일 사용하는 샴푸(약 pH 3)가 빗물보다 훨씬 강한 산성이다. 빗물의 산성도와 탈모를 연관 지을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취재진이 만난 탈모 전문가들은 비를 맞아도 탈모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에서만 이 속설을 진실처럼 믿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탈모를 둘러싼 수많은 소문과 진실

‘산성비 괴담’뿐만 아니라 ‘모자를 쓰면 탈모가 온다’, ‘탈모는 한 세대를 걸러 모계 유전된다’ 등 탈모와 관련된 속설은 유난히 많다. ‘탈모약을 먹으면 성기능이 저하된다’는 속설 때문에 탈모약 복용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속설에 불과하다. 탈모약은 1% 비율로 성욕 저하의 부작용을 일으키는데, 이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해소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탈모가 시작되면 뭐라도 해야 한다는 공포감에 탈모 샴푸, 두피 클리닉에 돈을 쓰고 또, 발모에 좋다는 온갖 음식과 영양제를 먹는다. 이런 제품들은 탈모 치료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전문가들은 효과를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점점 어려지는 탈모 연령… 해결책은?

탈모는 더 이상 중년만의 문제가 아니다. 탈모로 진료를 받은 20·30대의 비율이 전체의 40%에 달할 정도로 탈모 인구는 점점 어려지고 있다. 국내 탈모 인구는 1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적으로 탈모 치료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탈모 치료의 핵심 열쇠를 찾게 된다면 노벨 의학상뿐만 아니라 노벨 평화상까지 수상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그럼에도 탈모를 완전히 정복할 방법을 쉽게 찾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짚어본다.

SBS ‘뉴스토리’는 20일(토) 오전 8시에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