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선로 안정화 조치로 2주 연기되었던 2025년 추석 연휴 KTX 승차권 일반 예매를 9월 17일부터 시작했다. 18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호남·강원권 노선 예매가 이어진다. 일반 예매 승차권은 18일 오후 5시부터 21일 자정까지, 교통약자 사전 예매분은 24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미결제 시 자동 취소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2025년 추석 연휴 기간에 운행할 KTX 열차 승차권의 일반 예매를 9월 17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예매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총 11일간 운행하는 열차를 대상으로 한다. 당초 9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예매 일정은 지난 8월 19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관련 사고의 후속 조치인 선로 안정화 작업으로 인해 2주가량 연기됐다.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예매는 17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됐다. 예매 첫날인 17일에는 경부선, 경전선, 동해선 등 중부권 노선을 예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예매 시작 직후부터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코레일의 공식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오전 한때 대기 인원이 수만 명에 달하는 등 접속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코레일은 이용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당초 오후 1시까지였던 17일 예매 마감 시간을 오후 4시까지로 3시간 연장하는 조치를 취했다.
18일에는 호남선, 전라선, 강릉선, 장항선, 중앙선 등 호남 및 강원권 노선의 승차권 예매가 진행된다. 18일의 예매 시간은 변동 없이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앞서 코레일은 지난 15일과 16일,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예매를 먼저 시행했다.
예매한 승차권의 결제 기한도 확인이 필요하다. 일반 예매를 통해 예약한 승차권은 9월 18일 오후 5시부터 21일 자정까지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교통약자 사전 예매분은 24일 자정까지 결제할 수 있다. 정해진 기간 내에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코레일은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객들을 위해 전국 주요 역 맞이방에서 '코레일톡' 앱 사용법과 무인 발매기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하는 현장 서비스를 운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