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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KBO 신인 드래프트 생중계

박지혜 기자
2025-09-17 08: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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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KBO 신인 드래프트 생중계 (사진: 티빙)

국내 대표 OTT 플랫폼 티빙이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얼굴들이 탄생하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를 오늘 오후 2시부터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총 11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며, 총 1,261명의 대상자 중 110명이 KBO 10개 구단의 새 식구로 합류하게 된다. 대상자 구성을 살펴보면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가 930명으로 가장 많고,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추어·프로 출신 선수 19명이 포함되어 있다.

지명 순서는 2024시즌 최종 순위 역순에 따라 키움 히어로즈를 시작으로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SSG 랜더스, KT 위즈,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드래프트의 주목할 만한 특징 중 하나는 트레이드를 통한 지명권 이동이다. 총 4장의 지명권이 타 구단으로 이동했으며, 이로 인해 각 구단의 지명 인원수에 변화가 생겼다. 키움과 NC는 각각 13명, 한화와 SSG는 각각 10명, KIA는 9명, 그 외 구단들은 11명씩 지명하게 된다.

키움은 KIA로부터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고, NC는 한화와 SSG로부터 각각 3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하여 상위 픽을 늘렸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지션은 투수다. 특히 시속 140km 후반에서 150km 초반대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상위 지명권을 보유한 구단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 강속구 투수들은 각 구단의 로테이션 강화와 미래 에이스 후보로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부터 KBO가 매년 주관해 온 ‘KBO Next-Level Training Camp’ 출신 선수들도 이번 드래프트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캠프 출신 선수 15명이 지명됐으며, 이 중 3명이 1라운드에서 호명되어 캠프의 성과를 입증한 바 있다. 올해도 캠프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티빙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 생중계를 통해 야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티빙은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의 전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으며, 자체 중계 서비스인 ‘티빙슈퍼매치’를 통해 차별화된 중계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야구 없는 월요일을 채우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이대형의 크보랩'과 '찐팬구역2' 등을 통해 야구 팬들에게 연중 지속적인 야구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국내 야구 콘텐츠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2026 KBO 신인 드래프트는 티빙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 순간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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