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가 가족, 욕망, 비밀을 둘러싼 치명적 운명에 얽힌다.
오는 20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이 첫 방송을 사흘 앞두고 흥미진진한 인물 관계성을 공개했다. 평화롭던 강은수(이영애 분)의 가정에 들이닥친 비극의 시작과,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김영광 분)의 숨겨진 이중생활, 그리고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을 추적하는 형사 장태구(박용우 분)까지.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펼쳐질 스펙터클한 서사가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이영애는 남편의 병세 악화와 경제적 파산으로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 강은수 역을 맡았다. 아빠의 치료비에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학교를 그만두려던 딸 수아(김시아 분)는 짝사랑하던 방과후 미술강사(김영광 분)에게 자퇴서를 들킨다. 한편 남편 도진(배수빈 분)은 치료비를 구하겠다며 바삐 움직이는 은수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은수가 갑작스럽게 마련한 거액의 치료비를 수상쩍게 여기며 불안을 감추지 못한다. 가장 가까운 가족조차 서로의 속내를 알지 못한 채 균열이 깊어가는 가운데, 은수는 점점 벼랑 끝 선택으로 내몰린다.
◆ 이영애X김영광 : 서로의 약점을 쥔 수상한 동업
우연히 손에 쥔 마약 가방으로 얽힌 은수와 이경은 서로 필요에 의해 위험한 동업을 시작한다. “딱 2억만 벌겠다”고 다짐했던 은수는 점점 커져만 가는 욕망에 흔들리고, 이경은 학부모였던 은수가 예상치 못한 재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갈등에 빠진다. 각자의 이유로 비밀을 공유하게 된 두 사람은 끊임없이 신뢰와 배신, 협력과 경계를 오가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 김영광X박용우 그리고 팬텀 : 사라진 가방을 둘러싼 치열한 추격전
사라진 약 가방은 곧 경찰과 범죄 조직 ‘팬텀’의 추적 대상이 된다. 광남경찰서 마약수사팀장 태구는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은수와 이경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팬텀 역시 잃어버린 약을 되찾기 위해 압박을 가한다. 세 세력이 맞물린 치열한 추격전 속에서 이경은 태구의 의심과 팬텀의 위협 사이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범죄에 연루되며, 숨겨져 있던 어둠의 비밀이 하나둘 수면 위로 드러난다. 쫓고 쫓기는 추적의 끝에서 은수는 과연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오는 20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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