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새끼의 연애' 5회에서는 나이 공개 인후 출연진들 사이의 감정 교차와 깊어지는 갈등을 암시했다.
부모가 자녀의 연애를 지켜보는 신개념 관찰 예능 '내 새끼의 연애'가 한층 더 복잡하고 깊어진 감정선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5회에서는 커져가는 마음만큼이나 깊어지는 서운함, 그리고 교차하는 감정 속에서 격하게 흔들리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겨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5회에서는 한 여성 출연자가 상대방에게 받은 선물로 보이는 치즈케이크를 언급하며 "고마웠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달콤한 분위기도 잠시, 이내 "근데 왜 안 왔어? 왜 기다렸는데? 너랑 하려고 했지"라며 애타게 기다렸던 시간에 대한 서운함을 직접적으로 토로했다. 작은 호의에서 시작된 대화가 순식간에 원망 섞인 질문으로 번지면서, 두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감정의 골이 깊어졌음을 암시했다.

선공개 영상에서는 섬세한 배려심으로 스튜디오의 부모, MC, 시청자까지 감동시킨 화제의 카세트테이프 고백 후 달라진 안선준의 온도가 눈에 띈다. 김사윤이 자신을 위해 치즈 케이크를 챙겨준 안선준에게 “치즈 케이크 진짜 맛있었어”, “거기 맛집인가 봐”라고 고마움을 표시하는데, 이에 안선준은 짧은 단답으로 어려운 기색을 숨기지 못하며 둘 사이의 달라진 기류가 드러난다.
이어 데이트하고 싶은 상대를 묻는 인터뷰에 안선준은 “아… 못 고르겠어요”라고 답해 김사윤에게 다가가기 어려워진 모습을 보이고, 급기야 김사윤과의 자리를 피하며 지켜보는 아빠들의 마음까지 심란함에 빠뜨린다. 한편, 안선준이 떠난 자리에 찾아온 이성준 역시 전날 테이프를 받지 못해 의기소침해진 채 김사윤의 눈치를 살피곤 LP방으로 향하는데, 김사윤이 곧바로 따라가며 순식간에 풀어진 분위기에 둘 사이의 진전을 기대하게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출연자들의 관계는 단 하루 만에 급변한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조차 "야, 하루 만에 지금 바뀌었습니다. 기류가 이상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로 숙소 내 분위기는 이전과 완전히 달라졌다. 또한 한 패널은 특정 남녀 출연자를 향해 "계속 뭔가 좀 붙어 있는 느낌이 있었어"라고 언급하며, 기존의 러브라인과는 다른 새로운 관계의 형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는 출연자들의 직업과 나이가 공개된 이후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진 '내 새끼의 연애' 속 러브라인의 향방을 보여준다.
한편, 공개된 5회 예고에서는 이탁수에게 마음이 있는 두 룸메이트, 이신향 – 전수완의 직진 모먼트가 엿보여 기대를 모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장난스러운 스킨십이 자연스러워진 이신향과 이탁수의 모습을 뒤로 한 채, 더 가까워진 듯한 두 사람의 모습에 전수완은 전날 이탁수와 쌍방 속마음 선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명할 수 없는 거리감을 느낀다. 이어, 이탁수의 “얘기해 보면서 결정할 것 같아”라는 한마디에 아직 이 삼각관계가 결정이 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가운데, “오빠가 (테이프) 보낸 거 맞지?”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는 전수완과 “계속 그냥 표현을 해야겠다”라고 직진을 예고하는 이신향 세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진심을 확인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한 여성 출연자는 누군가에게 "오빠 보낸 거 맞지?"라고 물으며, 자신에게 온 익명의 메시지의 발신인을 확인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얽히고설킨 애정 전선 속에서 작은 단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간절함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에 충실하려는 의지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 남성 출연자는 "나는 계속 그냥 표현해야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주변 상황에 흔들리기보다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밀고 나가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반면, 또 다른 출연자는 "얘기하면서 좀 결정을 할 것 같아"라고 말해, 상대방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관계를 정리하거나 새로운 방향을 정하려는 신중한 모습을 암시하기도 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사랑을 쟁취하려는 청춘들의 모습은 '내 새끼의 연애'의 관전 포인트다.

청춘들의 솔직하고 대담한 감정 표현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는 부모들과 패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한 패널은 "조금 신경이 쓰였어"라고 말하며 출연자들의 감정에 깊이 몰입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못 보겠다, 못 보겠다"며 차마 화면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반응을 보여주어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대변했다. 자녀들의 예측 불가능한 연애 행보에 부모들 역시 함께 마음을 졸이며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엇갈리는 마음과 깊어지는 오해 속에서 '내 새끼의 연애' 출연자들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폭풍처럼 흔들리는 관계의 끝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내 새끼’들의 풋풋함과 부모들의 객관성 ZERO 리액션으로 재미를 더하는 리얼 텐션 과몰입 연프 ‘내 새끼의 연애’ 5회는 오늘, 17일(수) 저녁 8시 tvN STORY와 E채널에서 방송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