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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세, 전세가 아파트 매매가

전종헌 기자
2025-09-16 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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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부동산 가격,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전국 아파트 매매가·전세가 동반 상승…서울·수도권 견조, 지방은 혼조세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9월 2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 보합에서 오름세로 전환됐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며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과 수도권은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지방은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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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부동산 가격

매매가격, 수도권 중심으로 상승 전환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이번 주 0.01% 상승으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0.03% 상승해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고, 서울 역시 0.09%로 지난주(0.08%)보다 상승세가 강화됐다. 반면 지방은 -0.02% 하락하며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충북(0.05%), 전북(0.05%), 울산(0.03%)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경기(0.00%), 인천(0.00%), 부산(0.00%)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전남(-0.07%), 충남(-0.05%), 대구(-0.05%), 제주(-0.04%), 대전(-0.04%) 등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 지역은 82개로 지난주와 같았으며, 보합 지역은 11개에서 15개로 증가했다. 반대로 하락 지역은 85개에서 81개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오름세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하며 지난주(0.0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북 14개 구는 0.08% 상승했다. 성동구(0.27%)는 금호·옥수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고, 광진구(0.20%)는 광장·자양동 주요 단지에서 상승했다. 마포구(0.17%)는 공덕·상암동 위주로, 중구(0.16%)는 신당·황학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용산구(0.14%)도 문배·이촌동 단지에서 강세를 보였다.

강남 11개 구는 0.10% 상승했다. 강남구(0.15%)는 대치·개포동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올랐고, 서초구(0.14%)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가 견인했다. 영등포구(0.11%)는 여의도·영등포동 중소형 단지에서, 양천구(0.10%)는 목동·신정동 대단지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수도권, 인천 보합·경기 혼조세

인천은 전주 -0.04%에서 이번 주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계양구(-0.03%)와 서구(-0.02%)는 여전히 하락했지만, 중구(0.04%)와 미추홀구(0.04%)는 상승 전환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보합을 유지했으나 지역별로 차이가 뚜렷했다. 파주시(-0.23%)와 이천시(-0.10%)는 하락했지만, 성남 분당구(0.28%), 과천시(0.16%), 광명시(0.16%)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분당구는 구미·서현동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지방, 세종 하락 전환·전남 약세 확대

지방은 전체적으로 -0.02%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0.02% 하락했고, 세종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의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대구는 -0.05% 하락했으며, 서구(-0.11%)와 달서구(-0.10%)가 낙폭을 키웠다. 대전은 -0.04%로 유성구(-0.05%), 동구(-0.05%) 등이 약세를 보였다. 세종은 새롬·다정동 중대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8개 도 가운데 전남은 -0.07%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양시(-0.18%)와 여수시(-0.15%)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제주(-0.04%), 충남(-0.05%)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충북은 0.05% 상승해 8개 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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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 지수 변동률, 부동산 시세

전세가격, 전국적으로 0.03% 상승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하며 지난주(0.0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0.04% 상승했고, 서울은 0.07% 상승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방은 0.01% 오르며 전주보다 소폭 둔화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7%), 경기(0.03%), 부산(0.03%), 광주(0.02%), 경북(0.02%) 등이 상승했다. 대전(0.00%)은 보합을 기록했고, 제주(-0.04%), 전남(-0.03%), 강원(-0.03%), 충남(-0.02%), 대구(-0.01%)는 하락세를 보였다.

공표 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 지역은 115개로 증가했고, 보합 지역은 8개로 줄었다. 하락 지역은 55개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세가, 학군지·역세권 중심 강세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지적인 매물 부족과 학군지·역세권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늘며 상승세가 유지됐다.

강북 14개 구는 0.06% 상승했다. 성동구(0.13%)는 행당·성수동, 용산구(0.11%)는 이촌·도원동, 광진구(0.10%)는 자양동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마포구(0.08%)와 동대문구(0.07%)도 각각 성산·도화동, 장안·전농동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강남 11개 구는 0.09% 상승했다. 송파구(0.23%)는 잠실·방이동 대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고, 강동구(0.14%), 양천구(0.12%), 서초구(0.09%), 동작구(0.07%)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 전세가, 지역별 차별화 뚜렷

인천은 0.01% 상승했다. 연수구(-0.05%)와 남동구(-0.01%)는 하락했지만, 서구(0.07%)와 계양구(0.03%)가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경기는 0.03% 상승했다. 시흥시(-0.11%)와 고양 일산서구(-0.07%)는 하락했으나, 수원 영통구(0.19%), 과천시(0.18%), 안양 동안구(0.15%) 등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전세가, 세종 급등·부산·울산 상승세

지방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5대 광역시는 0.02% 올랐고, 세종은 0.26%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도담·소담동 선호 단지에서 임차 수요가 몰리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울산은 0.07% 상승했다. 남구(0.13%)는 옥·삼산동, 중구(0.06%)는 우정·반구동 신축 단지에서 오름세가 나타났다. 부산은 0.03% 상승했으며, 동래구(0.11%), 북구(0.11%), 연제구(0.07%), 해운대구(0.05%) 등이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제주(-0.04%)와 전남(-0.03%), 강원(-0.03%)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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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아파트 전세가 지수 변동률 그래프, 부동산 시세

매매시장은 서울과 일부 수도권을 제외하면 뚜렷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지역별로 격차가 확대되는 양상으로 보인다.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농협은행 기준 3.66~5.66%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와 부동산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변동된다.

경제 상황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주며, 경기 침체 기간에는 소득이 감소하고 신규 주택 구매나 투자가 줄어들어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가격 하락 압력을 주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고용률이 상승할 때는 수요가 증가하여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은 금리가 낮을수록 대출이 유리해지므로 부동산 구매나 투자가 활성화되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 조건이 엄격해지고 부동산 투자의 경제성이 저하되므로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 또한 부동산 시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수요가 부족할 때는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지역별로 수요와 공급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도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세제 혜택, 대출 규제, 주택 공급 정책 등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역적 요인과 외부 요인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역의 인프라 개발, 교통 편의성, 학군 등이 주변 부동산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며, 자연 재해나 정치적 불안 등 외부 요인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동된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고 투자할 때는 이러한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파트 청약 신청과 주택 청약 신청, 아파트 시세, 주택 시세, 아파트 분양, 주택 분양 정보 등 자세한 정보는 한국부동산원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아파트 실거래가 조회, 주택 실거래가 조회 등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