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상생페이백' 신청이 15일부터 시작됐다.
'상생페이백' 신청 기간 첫 주에는 5부제가 시행되며,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오늘, 화요일은 6과 1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정부의 소비 활성화 및 전통시장 지원 프로그램 '상생페이백' 신청 접수가 1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번 사업은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최대 30만 원의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계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생페이백 신청 접수 개시
상생페이백은 2024년 월평균 카드 사용액과 비교해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의 월별 카드 소비가 증가했을 경우, 소비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월별 환급 한도는 10만 원이며, 3개월 합산 최대 30만 원까지 가능하다.
신청은 상생페이백 전용 누리집에서 15일 오전 9시부터 11월 30일 자정까지 할 수 있다. 첫 환급금 지급은 10월 15일에 이루어지며, 11월 30일까지 신청을 완료하면 9월과 10월 소비 증가분도 소급하여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2024년 국내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사용 실적이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과 외국인이다. 한 번 신청하면 별도 증빙 서류 제출 없이 3개월 동안의 월별 소비 증가분이 자동으로 계산되어 다음 달 15일마다 순차적으로 지급된다.
신청 첫 주인 9월 15일부터 19일까지는 원활한 접속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가 운영된다. 월요일은 5와 0, 화요일은 6과 1, 수요일은 7과 2, 목요일은 8과 3, 금요일은 9와 4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9월 20일부터는 요일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전용 누리집은 매일 오후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시스템 점검으로 신청이 일시 중단된다.
2024년 월평균 카드 사용액 확인 절차
환급액 산정의 기준이 되는 2024년 월평균 카드 소비 실적은 신청일로부터 이틀 뒤 상생페이백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국세청 홈택스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홈택스에서 확인하려면 간편 인증으로 로그인한 뒤, 메인 화면 상단 메뉴에서 [장려금, 연말정산, 기부금] 항목을 선택하고, [연말정산 간소화] 메뉴로 들어간다. 이후 [소득·세액 공제 자료 조회]를 누르고 '연말정산 간소화 시작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화면에 나타나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에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 등' 사용 내역을 찾아 두 금액을 합산한 뒤, 12로 나누면 작년 월평균 카드 소비액을 계산할 수 있다.
상생페이백 환급 조건 및 사용처
상생페이백의 소비 실적으로 인정되는 결제는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병원, 약국 등 중소·소상공인 매장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달리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일부 중형 슈퍼마켓이나 제과점 같은 오프라인 매장 결제분도 실적에 포함된다. 다만,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만 인정되며, 키오스크나 테이블 오더를 이용한 비대면 단말기 결제는 제외된다.
반면 백화점, 아웃렛,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같은 대규모 점포와 대기업 전자제품 직영점, 대기업 프랜차이즈 직영점에서 사용한 금액은 실적에서 제외된다. 온라인 쇼핑몰과 배달 앱 등 전자상거래 결제, 유흥업소 이용 금액도 인정되지 않는다.
지급받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국의 약 13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등이 주요 사용처다. 지급일로부터 5년간 유효하며,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국민은 전통시장 상인회, 소상공인지원센터, 시중은행 일부 영업점을 방문하면 신청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상생페이백과 연계한 '상생소비복권'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상생페이백 소비 실적으로 인정되는 사용처에서 10월 12일까지 누적 5만 원 이상 카드 결제 시 복권 1장이 자동으로 생성되며, 최대 10장까지 받을 수 있다. 11월 중 추첨을 통해 총 2,025명에게 10억 원 규모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