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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 김대식 “인간이 할 일 없어지는 AGI세상”

송미희 기자
2025-09-13 0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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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토피아’ 김대식 “인간이 할 일 없어지는 AGI세상” (제공: KBS N)


국내 최초 AI 교양 프로그램 ‘AI토피아’가 이번 주 '진짜 인공지능’, 범용 인공지능(AGI)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이번 방송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대식 교수가 여섯 번째 지식텔러로 출연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AI와는 차원이 다른 AGI의 개념과 그 등장 가능성에 대해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 인간의 특정 능력을 대체하는 기존 AI들과 달리 AGI는 인간처럼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스스로 사고하며 진화하는 인공지능으로, 미래 사회를 송두리째 바꿀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식텔러 김대식 교수는 "AGI는 우리가 흔히 아는 AI와는 다르다"라고 강조하며, 특정 능력만 가진 기계적 AI와 달리 새로운 능력을 끊임없이 학습하는 인간의 범용적인 능력을 AGI의 핵심으로 꼽는다. 그는 AGI 시대에 대한 두 가지 미래, 즉 '우울한 미래'와 '아주 우울한 미래'를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문가들조차 AGI가 영원히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지만, 막대한 데이터와 시간, 비용의 부재로 인해 그 등장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지식텔러 김대식 교수는 "10년 후에는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0년 후에도 없다면 그게 더 놀라운 일"이라며 AGI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진행자인 이승현 아나운서와 궤도는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흥미를 감추지 못했다. 특히 궤도는 "기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라며 AGI의 등장 시점에 대한 지식텔러의 의견에 힘을 실었다. 더불어 AGI가 인간의 뇌를 모방해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반대로 뇌 과학이 AI를 모방해 연구되는 상황에 대한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승현 아나운서는 AGI가 갖춰야 할 핵심 조건을 묻는 등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핵심 질문을 던지며, 방송의 깊이를 더했다.

이번 ‘AI토피아’에서는 '진짜 지능'을 갖추기 위한 AGI의 세 가지 필수 조건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첫째, 미리 정해진 규칙을 넘어 스스로 새로운 것을 학습하는 능력. 둘째, AI 스스로 사고하고 답을 찾는 능력. 셋째, 인간이 만든 데이터가 고갈되는 시대에 스스로 데이터를 생성하는 능력이다. 지식텔러 김대식 교수는 이 세 가지 조건이 충족된다면 AGI가 등장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며, 나아가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하는 '초지능(ASI)'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AGI의 등장으로 인간의 역할이 사라지는 미래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서, ‘AI토피아’는 '인간이 할 일이 없어지는 세상'에 대한 김대식 교수의 예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화두를 던진다. "참(진실), 노동, 인간의 순서대로 사라지는 AGI 시대"라는 충격적인 예언은 기술의 발전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그 해답을 찾고 싶다면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10시 KBS LIFE와 UHD Dream TV에서 동시 방영되는 ‘AI토피아’를 만날 수 있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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