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A매치, 대한민국과 멕시코가 맞붙는다.
한국 시간 9월 10일 오전 10시 30분, 미국 내슈빌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19년 만의 멕시코전 승리와 A매치 2연승에 도전하는 무대다. 또한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차범근, 홍명보 감독과 함께 A매치 최다 출전 공동 1위(136경기)에 오르게 된다. 경기는 TV조선과 tvn,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 정보 (킥오프 시간 변경)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되었던 경기 시간이 현지 사정으로 30분 늦춰졌다.
경기 일정: 2025년 9월 10일 (수) 오전 10시 30분 (한국 시간)
경기 장소: 지오디스 파크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중계 방송: TV 조선, tvn, 쿠팡플레이
북중미 원정 2연전의 대미를 장식할 경기가 펼쳐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국 시간으로 9월 10일,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와 격돌한다. 지난 미국전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기세를 올린 홍명보호는 멕시코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에 도전한다. 또한, '캡틴' 손흥민의 A매치 최다 출전 타이기록 달성 여부가 걸려 있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멕시코와 쉽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통산 14번 맞붙어 4승 2무 8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마지막 승리는 무려 19년 전인 2006년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평가전으로, 당시 이동국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것이 마지막 기억이다. 이후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1-2 패)와 2020년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2-3 패)을 포함해 멕시코전 3연패의 늪에 빠져있다.
하지만 현재 대표팀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지난 7일 미국전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맹활약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멕시코가 13위로 10계단 낮지만, 멕시코 현지 언론조차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은 힘겨운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멕시코 매체 '무랄'은 "한국은 유럽 무대를 누비는 선수들이 즐비하며, 최근 A매치 18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한 강팀"이라고 분석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 역시 "한국은 잘 훈련된 다이내믹하고 빠른 팀"이라고 평가하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좋은 선수'로 지목하는 등 경계심을 드러냈다. 홍명보호가 기세를 몰아 19년 묵은 멕시코전 무승 징크스를 깨고 2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숫자는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으로, '갈색 폭격기' 차범근 전 감독과 자신의 스승인 홍명보 감독이 함께 보유한 대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순간을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미국전에서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손톱(Son-Top)' 전술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중심이 된 스리백 수비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활용될 수 있는 두 전술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은 전력의 멕시코를 상대로 시험할 예정이다.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이강인, 황희찬(울버햄튼) 등 2선 공격수들이 공간을 파고드는 공격 패턴이 멕시코의 수비진을 상대로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가 관건이다. 멕시코 매체 '호베네스 풋볼리스타 MX'는 양 팀 통합 베스트 11을 선정하며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조현우 등 5명의 한국 선수를 포함시켜 대표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킥오프 시간 변경은 경기를 주최하는 멕시코축구협회 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현지 관중 입장 시간과 중계 방송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30분 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팬들은 변경된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경기 일정 (변경 후): 2025년 9월 10일 (수) 오전 10시 30분 (한국 시간)
경기 장소: 지오디스 파크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중계 방송: TV 조선, tvN, 쿠팡플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