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쇠소녀단이 실전 버금가는 전지훈련으로 육각형 복서에 가까워지고 있다.
무쇠소녀들은 극한의 운동 프로그램인 해적 캠프로 ‘무쇠 부트 캠프’의 스타트를 끊었다. 유이와 박주현, 금새록과 설인아로 팀을 이뤄 타이어 끌며 달리기, 15kg 보물 상자 들고 스쾃, 10kg 메디신 볼 던지기 등 총 12가지 훈련으로 구성된 2인 1조 서킷 트레이닝과 단체 코어 트레이닝으로 체력을 단련한 것.
푸껫 현지 복싱장에서 상대의 전력을 모른 채로 진행된 외국인 선수들과의 스파링은 도파민을 상승시켰다.
특히 설인아의 상대가 가장 오래된 격투기 경력자로 추측된 가운데 설인아는 1라운드에서 상대가 순식간에 파고들자 바로 가드를 올리고 잽을 피한 후 움직임을 주시했다. 또한 재빠르게 치고 들어오는 상대에 맞춰 링을 넓게 쓰면서 타이밍을 노렸고 두 사람의 숨 막히는 접전에 김동현은 “제대로 된 스파링 한다”며 감탄했다.
팽팽한 신경전이 난무했던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에서는 더욱 적극적으로 나오는 상대와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설인아의 패기 넘치는 대결이 몰입을 높였다.
‘광기 복서’ 박주현은 3번의 유효타를 맞고 광기의 미소를 짓는 상대에게 잽으로 화답하며 차분함을 유지하는가 하면 스파링 내내 안정적인 치고 빠지기로 상대의 공격 타이밍에 먼저 유효타를 만들어내기도 해 탄성을 자아냈다. 코너로 몰려도 밀리지 않고 맞붙는 악바리 근성 역시 눈에 띄었다.
반면, 심한 긴장감에 휩싸였던 유이는 1라운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상대가 유이의 긴 리치를 뚫고 들어오는 것은 물론 유이의 타이밍을 읽고 정확하게 공격했기 때문. 유이는 지금까지의 스파링 중에서 가장 많이 맞았음에도 “안 아파”라며 남다른 맷집을 자랑하더니 2라운드에서는 상대에게 쉴 틈 없이 펀치를 쏟아부어 분위기를 바꿨다.
금새록은 긴 리치를 활용해 상대를 공략했으나 상대의 강력한 바디치기에 여러 번 당해 스탠딩 다운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8초 카운트 동안 회복하더니 기세 좋게 먼저 공격하며 거침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더불어 금새록의 상대가 김동현의 예상대로 무에타이 10년 경력자였음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성장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유이,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의 복싱 챔피언 도전기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tvN ‘무쇠소녀단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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