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첫 회부터 제대로 터졌다.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의 공조 수사를 그린 고밀도 범죄 스릴러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배우부터 제작진까지 ‘드림팀’이라 불리는 조합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1회는 잔혹한 살인사건 현장에서 시작됐다. 경찰 최중호(조성하 분)는 현장에서 발견된 사체를 보고 과거 자신이 담당했던 연쇄살인사건을 떠올렸다. 23년 전 작은 탄광마을에서 한 여자가,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아동학대 의심을 받는 남자 다섯을 죽인 일명 ‘사마귀’ 연쇄살인사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마귀’ 연쇄살인사건 범인은 정이신(고현정 분)이었다.
23년이 흘러 다시 현재. 정이신의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은 경찰이 됐다. 차수열은 마약에 취해 남편을 죽이고 자신의 딸까지 옥상에서 던져버리려는 여자와 마주했다. 아이가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차수열은 아이 엄마 다리에 총을 쏴 아이를 구했지만, 이로 인해 상사에게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 차수열은 범죄자 엄마로 인해 홀로 남겨진 아이를 보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한편 최중호는 23년 만에 발생한 ‘사마귀’ 모방범죄 수사를 위해 정이신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정이신은 2가지 조건을 걸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하나는 감옥이 아닌 연금주택이라는 장소, 다른 하나는 아들 차수열을 통해서만 이야기하겠다는 것. 이 모든 것은 극비리에 부쳐졌다. 평생 엄마를 증오한 차수열은 반발했지만, 더 이상의 살인을 막기 위해 최중호와 함께 정이신을 만나러 갔다.
결국 최중호와 차수열은 정이신을 사건현장으로 데려왔다. 정이신은 음악을 틀어놓고 흥얼거리며 사건현장을 살펴봤다. 중간중간 마치 자신의 과거 살인 순간을 떠올리듯 흥분하는 정이신을 보며 차수열은 분노에 휩싸였다. 정이신은 차수열에게 결코 쉽게 단서를 주지 않았다. 의미심장한 말 하나만 남길 뿐. 하지만 차수열은 정이신의 말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잡았다.
이어 오소소 소름을 유발하는 정이신의 기괴한 미소로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1회는 마무리됐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1회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위한 필수 요소인 대본, 연출, 연기의 삼박자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이영종 작가는 치밀한 스토리와 입체적인 캐릭터로 대본을 꽉 채웠다. 변영주 감독은 감각적이면서도 디테일한 연출로 극의 긴장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장동윤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함께 한층 깊어진 연기로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2회는 오늘(6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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