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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반려자 이상형? 내 직업·상황 이해해 줄 수 있는 현명한 사람” [화보]

한효주 기자
2025-09-03 13: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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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고 차분하다가도 꾸밈없이 밝은 에너지로 주변인들을 기분 좋게 만드는 트로트 가수 신성이 bnt와 다시 마주했다.

5개월 만에 다시 만나 여유 있는 미소로 촬영장에 들어 선 그는 캐주얼한 무드부터 댄디한 분위기까지 거뜬 소화, 틈이 생길 때마다 꼼꼼히 모니터링하며 세심한 매력을 자아내기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서는 최근 많은 방송 출연으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방송 출연하며 느낀 점, 하반기 계획 등을 모두 터놓은 신성의 이야기를 전한다.

먼저 최근 근황에 대해 “벌써 5개월이나 흘렀나. 사실 요즘엔 방송 활동을 좀 많이 했다. 그래서 가끔 내가 가수인가 방송인인가 왔다 갔다 하기도 하는데 계속해서 열심히 하는 중이고, 또 이제 행사 시즌이라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자신의 성격과 매력을 반영한 ‘다섯 글자’ 자기 PR에 대한 질문엔 “‘에토남신성’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사이, 츤데레 기질이 있는 남자. 뭔가 상남자 같으면서도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트로트 가수로서 자신만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서는 “노래에서 중저음 목소리 때문에 많이 좋아해 주시고, 팬분들 포함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 그리고 ‘다정다감하다’ 하는 부분이 스스로도 매력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또 무명시절, 어떤 생각과 돌파구로 견딜 수 있었는지 질문하자 “12년 가수 생활 중 8년이라는 무명시절을 겪으면서 항상 거울을 보며 최면을 걸었다. ‘너는 된다, 너는 무조건 된다’ 계속 자기 최면을 걸다 보니까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잘 되더라. 그래서 지금도 계속해서 ‘너는 히트곡 가수 된다’하면서 최면을 걸고 있다”라며 “무겁고 깊이 빠져있는 것이 아닌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항상 갖고 살고 있다. 그리고 무명시절 동안 연습을 진짜 많이 했던 것 같다. 행사나 노래 녹음했을 때 다시 보고 들으며 뭐가 부족한지 느끼고 보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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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행사 현장서 공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묻자 “많은 지역 축제에 가면 지역 특산물을 챙겨주셔서 가끔 반찬 걱정을 안한다. 여러 행사를 다니지만 1년에 한 번씩 내 생일을 기념해 팬분들께서 열어주시는 파티. 공연장을 빌려서 팬분들과 생일 파티하고, 노래도 불러 드렸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며 재치있는 면모를 드러내는 것과 동시에 팬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MBN ‘가화만사성’ 프로그램을 가족과 함께하며 부모님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진게 눈에 보이는 그. “이전에 ‘효자촌’이라는 프로그램 아버지와 나가서 어머니가 걸리더라. 제안이 왔고 어머니 건강을 지켜주면서 같이 방송을 할 수 있는 기회다 싶어 무조건 하겠다고 해서 촬영하게 됐다. 방송 출연하면서 부모님도 2주에 한 번씩 뵙는 것도 너무 좋았고, 어머니 건강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니까 좀 더 챙겨드리게 돼서 굉장히 감사한 프로였다. 덕분에 건강 보조제가 많이 생겼고, 주변에 전파도 많이 하시면서 건강 전도사가 되셨다. 어머니도 나도 너무 즐거웠다”라며 방송하며 느낀 점과 프로그램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추후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한 답변으론 “MBC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내 일상을 다 보여드리면 재미있을 것 같고, SBS ‘런닝맨’도 좋아한다. 진짜 내가 보여드릴 수 있는 끼를 다 뽐내 보일 수 있는 ‘찐’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관심도 보였다. 해서 만약 작품에 들어가게 된다면 어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은지 물었더니 “요즘 집에서 영화를 많이 본다. 보다 보면 극중의 인물에 빠져들 때가 있다”라며 “노래하는 신성은 많이 보여드렸으니 연기 수업을 좀 받아서 드라마 혹은 영화 쪽으로 배우 도전을 해볼까 싶은 생각도 해보긴 한다. 느와르, 드라마, 코믹 장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앞서 MBN 예능 ‘가보자고’에서 20대 때부터 결혼을 꿈꿔 왔다라고 언급했던 신성. 반려자에 대한 이상형 물음에는 “부모님께서 나를 늦둥이로 낳으시고, 아버지가 항상 ‘너는 스물일곱여덟 되면 무조건 결혼해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어렸을 때부터 얘기를 들으니까 ‘이쯤 되면 결혼해야 되지 않을까’하고 나도 모르게 생각을 계속하는 거다. 또 시골은 결혼을 빨리들 한다. 때를 놓치고, 30대부터 가수의 길로 들어온 뒤부터는 결혼과 점점 더 멀어졌다”라고 일화를 풀었다.

이어 “그러다 어느덧 마흔이 되고 이제는 진짜 갈 때 되지 않았나. ‘이러다 나 진짜 혼자 독신으로 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요즘 한다. 이어 “내 직업이 외출이 많지 않나. 해서 직업을 이해해 줄 수 있는 현명한 분 만났으면 좋겠다. 만약 결혼하게 된다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이 없다 보니 미안할 것 같기도…”라고 덧붙이며 현명한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올 하반기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도 물어봤다. 신성은 “올초부터 계속 ‘올해 안에 히트곡 나오는 가수가 되자’라고 얘기를 했었다”라며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마지막까지 ‘히트곡 하나는 꼭 내보자’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것이다. 지금 발라드성 노래를 하나 준비 중에 있다. 들으시는 팬분들이나 국민분들 정서에 딱 들어맞아서 국민가요, 히트곡이 되면 좋겠다”라고 깜짝 신곡을 예고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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