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이효나, 1차 티저 공개

송미희 기자
2025-09-02 08:48:03
기사 이미지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이효나, 1차 티저 공개 (제공: KBS 2TV)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이일화-이승연-설정환-한기웅-이효나가 환희와 오열, 독설과 울분이 독하게 휘몰아치는 1차 티저 예고를 공개했다.

오는 9월 22일 첫 방송 될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고부 관계로 만난 모녀 리플리가 건향가를 차지하기 위해 거짓말 전쟁을 하는, 발칙하면서도 눈물겨운 인생 역전 분투기를 그린다.

이와 관련 오늘(2일) ‘친밀한 리플리’가 30초 분량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욕망과 천륜, 그 화두에 대해 다루게 될 서사 맛집의 탄생을 예고했다. 

먼저 ‘1차 티저 영상’은 화려한 붉은색 원숄더 원피스를 입고 살포시 미소를 머금은 채 등장한 차정원(이시아)이 누군가의 뺨을 강하게 때리지만,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도도하게 의자에 앉아 구두 서비스를 받으며 설레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아슬아슬하고 언제 들킬지 몰라서 떨리는데”라는 차정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차정원은 “지금 넌 주영채야”라는 주영채의 속삭임에 눈빛이 흔들린다.

‘가짜여도 좋다’라는 문구 뒤로, 차정원은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는 주영채(이효나)에게 이끌려 황홀한 파티 현장에 도착하고, 부딪치는 샴페인 잔들 속에서 진세훈(한기웅)과 찰나의 눈 맞춤을 나눈다. 그리고 면접장에서 당당한 미소를 지은 채 앉아 있던 차정원은 주하늘(설정환)에게 벅찬 행복감을 내비친다. 

[1차 티저] 즐길 수 있을 때 즐겨 [친밀한 리플리] | KBS 방송


그러나 ‘날아오를 수만 있다면’이라는 문구가 내걸린 후 이내 차정원은 공난숙(이승연)에게 멱살을 잡힌 채 공포를 드러내고, “왜 쟤를 보고 우리 영채라고 하는 걸까”라는 공난숙의 말과 함께 주영채가 공난숙에 의해 물속에 얼굴을 박히고는 비명을 내지른다. 

곧이어 “쟨 가짜”라는 주영채의 비아냥과 동시에 차정원이 눈물이 그렁한 채 누군가를 째려보는 모습으로 불길함을 드리운다. 이어 ‘사랑도’라는 문구가 더해지고 진세훈과 깊은 키스를 나누던 차정원이 “영채도 내 거 훔쳤어요”라고 전한 직후 주영채가 한 호텔 방에서 트렁크를 열다 오열을 폭발시킨다. 이에 아랑곳없이 차정원은 “뻔뻔하게 내 축하를 바래”라고 눈물을 흘리며 차가운 분노의 일갈을 던져 긴장감을 높인다.

‘우정도, 모두 훔쳤다’라는 문구 뒤로 “도둑년”이라는 말과 동시에 차정원이 한 남자에게 물을 쏟아붓고, 걱정스런 눈빛의 주하늘과 비웃음을 짓는 주영채, 그리고 날카로운 이승연의 시선이 찰나의 순간에 지나가 의문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눈가가 촉촉이 젖은 한혜라(이일화)의 타이트샷이 담긴 후 “잘했어. 지금의 넌 주영채야. 차정원이 아니라”라는 차정원의 말에 이어 한혜라와 차정원이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는 엔딩이 펼쳐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친밀한 리플리’ 1차 티저를 통해 캐릭터들의 관계성들을 조금씩 담아내려고 했다”라며 “‘친밀한 리플리’는 공력 있는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의 향연이 ‘연기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빨려 들어갈 그 시간을 기다려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오는 9월 22일 첫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bnt뉴스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