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이일화-이승연-설정환-한기웅-이효나가 환희와 오열, 독설과 울분이 독하게 휘몰아치는 1차 티저 예고를 공개했다.
이와 관련 오늘(2일) ‘친밀한 리플리’가 30초 분량 ‘1차 티저 영상’을 통해 욕망과 천륜, 그 화두에 대해 다루게 될 서사 맛집의 탄생을 예고했다.
먼저 ‘1차 티저 영상’은 화려한 붉은색 원숄더 원피스를 입고 살포시 미소를 머금은 채 등장한 차정원(이시아)이 누군가의 뺨을 강하게 때리지만,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도도하게 의자에 앉아 구두 서비스를 받으며 설레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아슬아슬하고 언제 들킬지 몰라서 떨리는데”라는 차정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차정원은 “지금 넌 주영채야”라는 주영채의 속삭임에 눈빛이 흔들린다.
‘가짜여도 좋다’라는 문구 뒤로, 차정원은 “즐길 수 있을 때 즐겨”라는 주영채(이효나)에게 이끌려 황홀한 파티 현장에 도착하고, 부딪치는 샴페인 잔들 속에서 진세훈(한기웅)과 찰나의 눈 맞춤을 나눈다. 그리고 면접장에서 당당한 미소를 지은 채 앉아 있던 차정원은 주하늘(설정환)에게 벅찬 행복감을 내비친다.
그러나 ‘날아오를 수만 있다면’이라는 문구가 내걸린 후 이내 차정원은 공난숙(이승연)에게 멱살을 잡힌 채 공포를 드러내고, “왜 쟤를 보고 우리 영채라고 하는 걸까”라는 공난숙의 말과 함께 주영채가 공난숙에 의해 물속에 얼굴을 박히고는 비명을 내지른다.
곧이어 “쟨 가짜”라는 주영채의 비아냥과 동시에 차정원이 눈물이 그렁한 채 누군가를 째려보는 모습으로 불길함을 드리운다. 이어 ‘사랑도’라는 문구가 더해지고 진세훈과 깊은 키스를 나누던 차정원이 “영채도 내 거 훔쳤어요”라고 전한 직후 주영채가 한 호텔 방에서 트렁크를 열다 오열을 폭발시킨다. 이에 아랑곳없이 차정원은 “뻔뻔하게 내 축하를 바래”라고 눈물을 흘리며 차가운 분노의 일갈을 던져 긴장감을 높인다.
‘우정도, 모두 훔쳤다’라는 문구 뒤로 “도둑년”이라는 말과 동시에 차정원이 한 남자에게 물을 쏟아붓고, 걱정스런 눈빛의 주하늘과 비웃음을 짓는 주영채, 그리고 날카로운 이승연의 시선이 찰나의 순간에 지나가 의문을 일으킨다.
마지막으로 눈가가 촉촉이 젖은 한혜라(이일화)의 타이트샷이 담긴 후 “잘했어. 지금의 넌 주영채야. 차정원이 아니라”라는 차정원의 말에 이어 한혜라와 차정원이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는 엔딩이 펼쳐져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편,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는 오는 9월 22일 첫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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