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베란테(김지훈, 진원, 노현우)가 첫 팬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팬들과 함께한 한여름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지난 8월 30,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양일간 전석 매진 속 성료되었다. 여름 캠프 콘셉트로 꾸며진 무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셋리스트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오프닝곡 ‘출발’로 힘차게 포문을 연 리베란테의 팬콘서트는 이어 ‘빛남대 무용과’ 퍼포먼스, 랜덤 게임과 챌린지 벌칙, 팬들의 롤링페이퍼를 함께 읽은 캠프파이어 코너까지 다채롭게 펼쳐져 마치 여름 캠프를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벌칙으로 선보인 ‘イ・イ・イライラ’와 ‘바라밤’ 챌린지는 현장을 순식간에 웃음바다로 만들었으며, 하이키의 ‘여름이었다’를 밴드 사운드로 편곡해 팬들과 합창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무대 또한 풍성했다. 리베란테는 ‘시작’과 ‘Per te ci sarò’로 깊은 감동을 전한 데 이어 신화의 ‘Perfect Man’을 커버하며 안무 퍼포먼스로 객석을 달궜다. 이어 Il Volo의 ‘Capolavoro’와 Sal Da Vinci의 ‘Dettagli’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사했으며, 손지창의 ‘혼자만의 비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로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했다. 무엇보다 최근에 발표한 신곡 ‘쿠오레 인피니토(Cuore Infinito)’는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한 팬들이 가장 듣고 싶어했던 Claudio Baglioni의 ‘Altrove e qui’를 다시 선보인 리베란테는 “관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때 느껴지는 행복과 안정감이 크다. 기다리고 그리워해준 팬분들과 다시 마주하니 더욱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SG워너비의 ‘우리의 노래’를 팬들과 합창하며 공연장을 하나로 물들인 리베란테는 “마치 우리와 팬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장내에 뜨거운 합창을 불러일으키며 대미를 장식했다. 더불어 오는 11월 1,2일 차기 공연을 암시하는 스포일러 영상이 공개돼 현장의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이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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