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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7기 현커 無

27기 정숙의 최종 선택은 영수! 장거리 뛰어넘고 ‘최커’ 성공!
'나는솔로' 27기 종영 후 라이브방송, 현실 커플(현커) 전
박지혜 기자
2025-08-28 07: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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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7기 현커 無 (사진: ENA, 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 27기 영수와 정숙이 돌고 돌아 ‘최종 커플’로 맺어졌다.

27일(수)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수-정숙, 상철-옥순이 ‘최종 커플’에 등극해 시청자들을 극강 몰입시켰다.

‘솔로나라 27번지’에서의 5일 차 날, 영수는 정숙-영자와 ‘2:1 데이트’ 후 정숙과 ‘1:1 대화’에 돌입했다. 그는 정숙에게 “영자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말도 잘 통했지만 이상하게 긴장이 안 됐다”며 영자와 관계를 정리할 뜻을 내비쳤다. 정숙은 “나도 똑같은 마음”이라며 편하기만 했던 광수와 영철을 언급했다. 영수는 “지금 신경 쓰이는 사람이 몇 명이냐?”고 정숙의 마음을 떠봤고, 정숙은 “오늘에 와서 신경 쓰이는 사람은 한 명”이라고 영수에게 마음이 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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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7기 현커 無 (사진: ENA, SBS Plus)

뒤이어 영자와 ‘1:1 대화’에 들어간 영수는 “(호감 상대를) 두 명 중에 한 명으로 추린다면 정숙님”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영자는 “알고 있었다”며 “정숙이의 머리가 복잡해지지 않게 영수님이 잘 도와줘라”고 조언해 마지막까지 영수를 배려했다.

비슷한 시각, 숙소에서 혼자 ‘고독정식’을 먹은 영철은 제작진 앞에서 “제가 선택한 것 말고는 여기서 다 ‘0표’다. 데이트 밥값이 하나도 안 들었다”며 자괴감에 빠졌다. 얼마 후, 데이트를 마친 광수-순자가 영철을 달래주러 찾아왔고, 영철은 “솔직히 정숙님한테 삐쳤다”고 토로했다. 그러던 중, 정숙이 영철과 대화하기 위해 공용 거실에 왔지만, 그는 영철이 자신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하고 있다고 오해해 굳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급기야 정숙은 “너무 기분 나쁘다”며 영식을 불러내 영철에 대해 상담을 요청했다.

정숙은 영식에게 “(영철님한테) 아니라고 정확하게 얘기하지는 못했다. 근데 그게 그렇게 잘못한 일이야?”라고 하소연하다가 눈물을 쏟았다. 그러던 중 영호가 정숙에게 다가와 위로를 건넸고, 갑자기 영호는 “내가 원했던 이상형이 마지막에 보니까 딱 정숙이었다”고 ‘고백 공격’을 했다. 정숙은 당황했지만 영호와 대화를 마친 뒤, 다시 공용 거실로 가서 영수와 ‘꽁냥 모드’를 켰다.

이 모습을 지켜본 영철은 현숙에게 “(정숙님이 내 쪽을) 쳐다보지도 않고 눈도 안 마주친다. 기싸움 같아”라고 푸념했다. 현숙은 “그냥 먼저 대화를 걸 수도 있잖아. ‘나 너한테 삐쳤어’라고 말하는 게 뭐가 그렇게 자존심 상해?”라고 조언했다. 이에 깨달음을 얻은 영철은 즉시 정숙에게 대화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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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7기 정숙 (사진: ENA, SBS Plus)

차가운 공기 속, 영철은 “내가 삐친 건 맞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정숙은 “영철님과 같이 있는 게 좋지만 한 3년 만난 커플 같은 느낌이었다. 이걸 ‘편한 느낌이야’라고 확실히 얘기 안 한 게 내 잘못”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철님은 편했고 영수님에겐 이성적 끌림이 있었다”며 자신의 마음을 명확히 설명했다. 영철은 믿기지 않는 듯 “계속 얘기해 봐”라고 몇 번이고 정숙의 마음을 확인했다. 비슷한 시각, 광수 역시 영수로 기운 듯한 정숙의 모습에 “내가 장거리까지 감수하겠다고 했는데 설렘이 안 느껴진다고 하면 답이 없지”라면서 정숙을 포기할 의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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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7기 정숙 영철 (사진: ENA, SBS Plus)

최종 선택의 날, 영철은 아침 일찍 일어나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자나장미’ 꽃다발을 사왔다. 정숙은 다시 영철을 불러 “본의 아니게 힘들게 했다면 미안하다”고 자신의 늦은 마음 정리에 대해 사과했다. 영철은 “원래 내가 너한테 주고 싶었던 꽃”이라며 미리 준비한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그는 ‘친구와의 이별’이라는 의미가 담긴 노란 장미 꽃다발과 함께 “그리울 거야”라는 편지도 함께 전했다. 영철의 진심을 확인한 정숙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반면 이를 본 영수는 정숙에게 “내가 먼저 (꽃 선물을) 하려고 했는데. 내 꽃은 요만한데 어떡하지?”라면서 작은 꽃다발과 함께 고양이 그립톡, 커플 토끼 키링 등을 선물했다.

상철은 직접 분 귀여운 하트 풍선과 함께 “신중히 하지만 빠르게 우리만의 속도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는 카드로 옥순에게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뒤이어 영식은 아침 일찍 일어나 현숙의 취향대로 음료수를 대령하는가 하면, 꽃꽂이가 취미라는 현숙의 말을 기억해 직접 만들다시피 한 꽃다발을 전했다. 영식의 정성에 감동한 현숙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어진 최종 선택에서 영식은 “나는 너 하나만큼 내 세상으로 데려가련다”며 현숙에게 직진했다. 하지만 현숙은 “한 사람을 알아가기에 5박 6일이 짧았던 것 같다”고 최종 선택을 포기했고, 영숙-영자-순자-영호도 줄줄이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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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27기 옥순 상철 (사진: ENA, SBS Plus)
상철은 “좋은 연인 찾아간다”며 옥순에게 향했고, 옥순 역시 “오빠! 친하게 지내자~”고 화답해 첫 ‘최종 커플’이 됐다. 마지막까지 정숙에게 직진했던 영철과 광수는 나란히 최종 선택을 포기했으며, 영수와 정숙은 서로를 택하면서 두 번째 최종 커플이 됐다. 

'나는솔로' 27기 종영 후 라이브방송, 현실 커플(현커)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28일 오전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7기 종영을 맞아 제작사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출연자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본방송에서 최종 커플이 된 두 팀 모두 현실 커플(현커)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기 영식이 MC를 맡았다.

포항에 거주하는 영수는 "장거리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정숙님도 서울에 2번, 저도 포항에 2번 내려갔다. 아침 일찍 포항에 내려와서 막차를 타고 서울에 올라오면 막차가 끊겨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결혼하려면 최소 1년은 연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고민이 많았다. 힘든 점이 많을 것 같더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숙 역시 "장거리 된다고 얘기했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힘들 것 같다. 근처에 계신 분들 소개팅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철은 "(옥순과) 현커는 아니다. 그렇게 됐다"며 말을 아꼈다. 옥순도 "응원을 많이 받았는데 현커는 아니다"라며 손가락으로 'X' 표시를 보였다.

의외의 주인공은 광수였다. 그는 "촬영과 방송 사이 2개월의 기간이 있었다. 그때 좋은 분을 만나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10기 영식이 "정숙보다 예쁘고 성격도 좋냐"고 묻자 광수는 "당연하다"며 여자친구를 자랑했다.

27기 영숙, 순자는 현재 싱글 상태라고 밝혔다. 영자는 "화려한 싱글, 빛이 나는 솔로"라며 "항상 열려 있다. 소개팅으로 만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숙에게 마음이 있었던 영철은 "이제 편한 오빠·동생 사이다. 미련 없다"며 마음 정리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저를 보고 싶으면 저녁 6시에 근무 끝나니까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 오시라. 그 정도 노력은 하셔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숙은 마지막에 "정숙하지 못한 정숙이라 죄송하다. 좋은 추억 만들고 간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나는 SOLO(나는솔로)’ 27기는 외모와 커리어를 모두 갖춘 역대급 스펙의 남녀 출연진이 등장해 초반부터 치열한 러브라인 경쟁을 펼쳤다. 남성 출연진으로는 영수, 영호, 광수, 상철, 영식, 영철이 등장했다. 

86년생 영수는 식품 인허가 전문 행정사로, 장거리 연애도 가능하다고 밝혔고, 87년생 영호는 기계공학 전공 후 학원 강사로 활동 중이며 올해 안 결혼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88년생 광수는 피부과 일반의이자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고, 동갑내기 상철은 한국전력공사에 다니는 직장인으로 낭만적인 결혼관을 드러냈다. 90년생 영식은 해수부 소속 7급 토목직 공무원으로 주말부부 가능성을 내비쳤고, 같은 해 태어난 영철은 부산의 클라우드 IT 회사 재직자로, 현실적인 이상형 조건을 솔직히 밝혔다.

여성 출연진은 92년생 정숙, 순자, 영자부터 91년생 옥순, 현숙, 89년생 영숙까지 다양한 나이로 구성됐다. 정숙은 이차전지 기업에 다니며 영수, 상철 등 네 남성의 선택을 받았고, 순자는 B2G 일자리 연계 직무를 맡으며 “난소 나이 24세”라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다. 영자는 한국국제협력단 소속으로 해외 근무 조건을 설명했고, 옥순은 미국 회사 소속 디자이너로 한국에서 원격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현숙은 외국계 제약사 세일즈로, 쿨한 연애관과 다양한 취미로 눈길을 끌었으며, 호주 국적의 영숙은 외국계 의료기기 회사 마케팅 담당자로 성숙한 분위기를 풍겼다.

다사다난했던 27기의 로맨스를 마무리한 ‘나는 SOLO’는 또 한 번의 ‘레전드 경신’을 예고한 28기 ‘돌싱 특집’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도파민 폭발’ 로맨스를 기대케 하는 28기 ‘돌싱 특집’은 9월 3일(수)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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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수)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영수-정숙, 상철-옥순이 ‘최종 커플’에 등극해 시청자들을 극강 몰입시켰다.  ‘나는 SOLO’, 27기 정숙의 최종 선택은 영수! 장거리 뛰어넘고 ‘최커’에 성공했다. 상철은 진심 담은 하트 풍선 선물로 옥순 마음 녹였다! 옥순은 상철에게 “오빠, 친하게 지내자~”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영식&영철은 꽃다발 선물하며 마지막까지 직진했지만 현숙&정숙과 커플이 불발된다. 28일 오전 SBS Plus·ENA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7기 종영을 맞아 제작사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TV'에서 출연자들과 함께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본방송에서 최종 커플이 된 두 팀 모두 현실 커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기 영식이 MC를 맡았다. 나는솔로 27기 현커 無(사진: ENA, SBS Plus)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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