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보합, 전세가는 소폭 상승…수도권 둔화·지방 혼조세
한국부동산원은 2025년 8월 3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0%로 보합을 기록했고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매매가는 수도권과 서울에서 상승폭이 줄고 지방은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보합 전환됐고, 전세가는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에서 선호 단지 중심의 수요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전국 보합 전환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1% 상승에서 이번 주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수도권은 0.04%에서 0.03%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은 0.10%에서 0.09%로 둔화됐다. 반면 지방은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커지며 약세를 이어갔다.
서울, 상승세 유지했으나 오름폭 둔화
서울은 전주 0.10%에서 이번 주 0.09%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소폭 줄었다. 일부 신축과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을 끌어올렸지만, 전반적인 매수 관망세가 지속돼 시장은 차분한 흐름을 보였다.
강북 14개 구는 0.05% 상승했다. 성동구(0.15%)는 금호·성수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고, 용산구(0.10%)는 이촌·이태원동 주요 단지에서 상승했다. 중구(0.09%)는 신당·황학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09%)는 자양·광장동 위주로 올랐다. 강남 11개 구는 0.12% 상승했다. 송파구(0.29%)는 신천·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가 주도했고, 서초구(0.15%)는 반포·서초동 주요 단지에서, 강남구(0.12%)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 지역별 희비 교차
인천은 -0.01%로 전주(-0.04%)에 비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남동구(0.02%)와 미추홀구(0.01%)는 소폭 상승했으나, 연수구(-0.05%), 계양구(-0.03%), 동구(-0.02%) 등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보합을 기록했지만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과천시(0.20%), 안양 동안구(0.17%) 등은 오름세를 보였으나, 평택시(-0.27%), 고양 일산서구(-0.15%), 파주시(-0.10%) 등은 하락했다.
지방, 하락폭 확대…강원·제주 약세
지방은 -0.02%를 기록하며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는 -0.02% 하락했고, 세종은 0.00%로 보합 전환됐다.
8개 도에서는 강원이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속초시는 -0.19%로 낙폭이 컸고, 동해시(-0.10%) 역시 약세였다. 제주는 -0.04% 하락하며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전남은 -0.04%로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경북도 -0.02%로 낙폭을 확대했다.

아파트 전세가격, 전국 0.01% 상승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상승했다. 수도권은 0.02%를 유지했고, 서울은 0.05%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0.02% 하락했고, 경기는 0.01% 상승했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부산(0.05%), 울산(0.05%), 충북(0.02%), 경기(0.01%) 등이 올랐다. 대구(0.00%)와 경남(0.00%)은 보합이었고, 제주(-0.04%), 전남(-0.04%), 충남(-0.04%), 대전(-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 지역은 99곳으로 늘었고, 하락 지역은 70곳으로 줄어들었다.
서울 전세가, 매물 부족 속 상승세 유지
서울 전세가는 일부 입주물량 영향 지역에서 하락세가 있었지만, 역세권과 대단지 등 선호 지역 중심으로 매물이 부족하며 전체적으로 0.05% 상승했다.
수도권·지방 전세가, 지역별 차이 뚜렷
인천은 -0.02% 하락했다. 연수구(-0.03%), 중구(-0.03%), 계양구(-0.02%) 등에서 약세가 나타났다. 경기는 전체적으로 0.01% 상승했지만 지역별 희비가 갈렸다. 하남시(0.23%), 과천시(0.20%), 안양 동안구(0.14%) 등은 강세를 보였으나, 평택시(-0.15%), 성남 중원구(-0.12%) 등은 하락했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0.02% 상승했다. 부산은 0.05% 올라 기장군(0.13%), 동래구(0.12%), 해운대구(0.11%)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울산은 0.05% 상승했으며, 북구·중구·남구 등에서 수요가 이어졌다. 세종은 0.05% 상승했고, 8개 도 가운데 제주는 -0.04%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매매는 보합, 전세는 제한적 상승…수급 불균형 여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국적으로 보합을 기록하며 관망세가 이어졌지만, 전세가격은 제한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과 수도권은 재건축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뚜렷해졌으며,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지역별 온도차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담보대출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농협은행 기준 3.62~5.62% 수준을 적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와 부동산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고 변동된다.
경제 상황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주며, 경기 침체 기간에는 소득이 감소하고 신규 주택 구매나 투자가 줄어들어 수요가 감소하게 된다. 가격 하락 압력을 주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고용률이 상승할 때는 수요가 증가하여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은 금리가 낮을수록 대출이 유리해지므로 부동산 구매나 투자가 활성화되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금리가 높아지면 대출 조건이 엄격해지고 부동산 투자의 경제성이 저하되므로 가격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수요와 공급의 균형 또한 부동산 시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로 수요가 부족할 때는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지역별로 수요와 공급의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도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세제 혜택, 대출 규제, 주택 공급 정책 등이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역적 요인과 외부 요인도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지역의 인프라 개발, 교통 편의성, 학군 등이 주변 부동산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며, 자연 재해나 정치적 불안 등 외부 요인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부동산 시장은 지속적으로 변동된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을 이해하고 투자할 때는 이러한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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