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변영주 감독은 전형적인 방식의 모성애를 그리고 싶지 않았다.
9월 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첫 방송된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먼저 변영주 감독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 대해 “다섯 명의 남자를 잔혹하게 살해해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연쇄살인범 정이신과 엄마의 죄를 대신 갚겠다는 마음으로 경찰이 된 그녀의 아들 차수열이 23년 만에 만나 함께 공조하며 모방범을 찾으려고 애쓰는 독특한 소재의 스릴러 장르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영주 감독은 “이 드라마는 프랑스에서 먼저 만들어졌고, 저는 드라마를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영종 작가의 대본을 읽었습니다. 소재가 독특하고 사건의 구성이 치밀해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원작과 같은 부분과 다르게 전진한 부분이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다르게 전진한 부분이 훨씬 제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그래서 작가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연출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변영주 감독은 연출하면서 특히 신경 쓴 부분에 대해 “범죄자 엄마와 경찰 아들 사이의 모성애와 엄마에 대한 그리움은 좀 전형적이고 너무 익숙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히려 모자지간인데 세계관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서로를 바라보고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가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 다시 말해 세상을 위해 나쁜 놈을 죽이겠다는 사람과 세상을 위해 ‘사람을 구하겠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대립과 갈등을 디테일하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감각적이면서도 디테일한 연출력을 보여주며 뜨거운 호평을 이끈 변영주 감독이 확신을 가지고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가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다. 여기에 이영종 작가의 치밀하고 촘촘한 대본, 고현정X장동윤을 필두로 막강한 배우들까지 모였다. 이것만으로도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을 봐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9월 5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