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엉터리 태극기’가 아직도 많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의 한인들이 많은 제보를 해 줘서 알게됐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손흥민이 떠난 상황에서 한국의 광복절을 잊지 않고 올려준 건 너무나 고마운 일이지만, 포스터 내 다수의 태극기가 잘못 그려져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두바이 시내 투어 버스에 다양한 국가의 국기가 그려져 있는데, 이 곳에도 태극기가 엉터리로 그려져 있었다.
멕시코시티 공항 입국장에는 다양한 국기를 그려서 관광객들을 환영하고 있는데, 태극기의 괘가 잘못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들이 잘못 사용했다고만 지적할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려 줘서 빠르게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혜진 기자 jhj06@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