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성지영이 시청자의 마음을 정조준했다.
눈에 띄는 신예가 등장했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한양체고 사격부 부주장이자 무한한 서포트를 받고 있는 아.친.딸(아빠 친구 딸) 나설현 역의 성지영이 그 주인공이다.
성지영은 브라운관 데뷔작에서 확실히 캐릭터를 각인시키며 기대감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그는 큰 눈망울과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짧은 단발머리와 청초하면서도 통통 튀는 분위기로 해맑은 캐릭터의 등장을 알렸다. 특히 미묘한 경쟁을 이어가는 사격부 주장 서우진(박정연 분)과 비주얼부터 성격까지 모든 게 상반되는 나설현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생생한 존재감을 더했다.
등장부터 빠르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성지영은 극 중 윤성준(김요한 분)을 향한 호감을 가감 없이 드러내는 귀여움과 아빠 나규원(장혁진 분) 앞에서 보여주는 천진난만함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무장해제 시켰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서우진 대신 주장의 자리까지 맡게 된 것은 물론, 부교육감 아빠로 인해 특혜를 받는 등 자칫 얄밉게 느껴질 수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성지영 특유의 매력이 더해진 나설현은 그 캐릭터 자체로 사랑과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성지영은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앞으로의 성장을 더욱 응원하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에서 배이지(임세미 분)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발생한 승부조작 논란에 억울해하는 감정을 폭발적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고, 대통령기 전국 선수권 대회에서는 서우진과 마지막까지 접전을 이어가는 상황을 긴장감 있게 표현해냈다. 이렇듯 안방극장을 주목케 한 성지영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세대 기대주로서의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르며 일찍이 존재감을 드러낸 성지영. 성지영이 ‘트라이’에서 더 보여줄 매력에 기대가 쏟아진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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